[인터뷰] 이재표 국장, "청주시 신청사 건립, 본관 철거부터 예산까지 문제 산적"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이재표 국장, "청주시 신청사 건립, 본관 철거부터 예산까지 문제 산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6.13 댓글0건

본문

대담 : 와우팟 이재표 국장 

진행 : 연현철 기자

2022613일 월요일 오전 830'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주간핫이슈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 안녕하세요.

 

연현철 : 오늘 통합청주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내용 준비해주셨는데요.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서 구청사본관을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재표 :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지난 수요일 8일이죠. “시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존치하기로 했던 옛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범석 당선인은 이날 시장 권한대행시절, 무조건 철거하는 것으로 방향을 추진했었는데 민선7기 그러니까 이번 한범덕 시정을 말하는거죠. 민선7기에서 방향이 바뀌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관철거문제를 문화재청과 직접 협의해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현철 : 당시 이범석 당선인이 선거기간에서 신청사 건립계획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 않습니까?

 

이재표 : , 맞습니다. 이범석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신청사의 설계안이 비효율적으로 설계됐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래서 완공된 뒤에도 전체 직원을 수용하지 못해 다른 보조건물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차장면수도 400대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해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주변 원도심과 연계한 원도심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청주시 신청사건립이 청주,청원 통합 당시 상생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는건데요. 이 국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됐다고 보시죠?

 

이재표 : , 말씀하신 대로 통합청주시 신청사는 20131월에 청주시 설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건립근거가 마련됐는데요. 같은 해 6월에는 청주, 청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서 4개 구청가운데 2개는 옛 청원군지역에 두기로 하고 신청사 후보지는 현재 청사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민선62013년부터 20186월까지죠. 국비확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연현철 : 그래서 말인데요. 이범석 당선인도 문화재청과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구청사 본관이 등록된 문화재는 아닌거잖아요.

 

이재표 : , 맞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17년에 내셔널트러스트, 그러니까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보존하는 단체인데요. 거기에 본관을 근대문화유산지정대상으로 응모하면서 본관의 문화재 등록문제가 대두됐고요.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810월에 현 청주시청 본관이 현관이 한쪽에 치우친 비대칭 구조이고 그렇다보니 현관과 통하지 않고 1층 외부에서 사무실로 바로 진입하는 실용성이 있고 여러 가지 건축의 특징들이 근현대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이라했거든요. 그래서 등록문화재로써의 가치가 있다면서 존치를 하라는 것과 함께 문화재 등록을 권고했는데, 청주시가 문화재등록을 하진 않았고요. 대신 201811월에 청주시 청사건립 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여기서 회의를 열어서 존치를 결정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것입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일부 시민단체가 등록문화재로 주장했던것이고 청주시는 그것에 대한 사실 결정은 없었습니다만 어찌됐던 간에 본관 존치를 전제로 한 국제현상공모까지 거쳐 당선된 설계도를 바탕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재표 : 맞습니다 2020년에 수십억원을 들여서 시청사 국제설계공모를 했고요. 처음에 23개국 52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2단계 공모심사는 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건축가 로봇 그린우드의 공모작이 당선됐고요. 이것이 본관 존치를 전제로 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가운데 본관이 있고 절, 사찰의 회랑처럼 자 형태로 새로 지은 건물이 옛 천사의 본관건물을 감싸고 있는 형태거든요. 청주시는 이설계도를 토대로 해서 올해 원래 계획은 3월이었습니다.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510월까지 현청사 일대를 포함한 28천여 제곱미터 터에 2750억원을 들여서 신청사를 짓는다는 것이 청주시의 계획이고요. 사업규모는 46456제곱미터입니다. 여기에 지상5, 지하주차장도 16238제곱미터에 달하는 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말하는 재검토가 어느 정도 범위일지가 궁금한건데요. 신청사 부지를 변경하는 것도 예측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표 :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이범석 당선인이 그 문제에 대해서 물음에 대답을 했는데요. 선거 과정에서 신청사를 문화제조창이나 다른 부지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있어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많은 시민들은 이전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판단한다고 듣고 있다는 얘기도 했고요. 하지만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 부지 변경은 아닐 것이라고 보는 것이 그렇게 할 경우 확보한 부지를 다른 용도로 쓰게 되고, 거기에 들어간 예산이 또 있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본관만 철거하겠다는건지. 그러니까 건물 형태를 유지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건물 형태 변경을 염두해 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은데 아마 이건 TF팀을 가동해서 결정을 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문제를 떠나서는 결정을 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늘 예산이 발목을 잡는건데요. 결국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또 행정안전부의 승인 여부 여러 가지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국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행정안전부에서 국비를 지원받아야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되는건데요. 그래서 청주시는 지난해 10월에 원래는 3252억원을 들여서 지상 7, 지하 2층짜리 청사 건립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올렸다가 한번 퇴짜를 맞았거든요. 통합시를 출범하면서 생긴 3개의 본부가 있는데요. 푸른도시사업본부, 환경관리본부, 도로사업본부. 3개의 새로운 본부를 새 청사에 배치하기 위해서 건축 규모를 키웠는데, 이게 지방자치단체에 공유재산 운영기준을 어기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구 90만명 미만 도시, 청주시가 약 85만명 정도잖아요. 90만명 미만 도시의 청사 건축 연면적은 2214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거죠. 결국은 부랴부랴 지상에 있는 2개 층을 없애서 5층으로 줄이고, 청사 연면적을 2197로 축소를 하고, 사업비도 2750억원으로 잘라낸겁니다. 그러고는 지난해 1230일에 가까스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낸건데요. 다만 지방채 상환계획을 마련하고 신축비용을 공개하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의회 독립 청사를 짓는 안이 있어서 이럴 경우에는 다시 368억원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는데요. 이게 지난 4월에 이것에 대해서 행정안전부에 의견을 묻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미숙한 행정 때문에 중앙투자심사를 여러차례 받으면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착공시기가 원래는 올해 3, 벌써 착공을 했어야했는데. 6월로 석달 늦춰진 상태인데. 제가 볼 때는 6월에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연현철 : 국장님 사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본관 존치 여부와 함께 건립부지 안에 있는 청주병원의 퇴거불응도 문제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난제들을 풀지 못할 경우에 예정된 기간 안에 완공이 어렵지 않나요?

 

이재표 : . 그렇게 판단이 되고요. 오히려 시는 본관존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하는데, 이건 사실 태평한 얘기고요. 지금 문제는 심각합니다. 지난 2019년에 청사 뒤편 쪽에 있는 청주병원이 있는 부지와 건물을 178억원에 사들여서 소유권이전까지 다 마친 상태고요. 178억 중에 172억은 이미 받아간 상태이거든요. 6억원만 더 주면 되는건데. 병원 측이 이 돈으로 이전 부지를 만들어서 새 건물을 짓기 어렵다면서 추가 보상을 요구했고, 결국 지난해 2월 명도소송을 제기해서 결국 1년만에 승소했지만 강제집행은 쉽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환자가 있는 병원이기 때문에 퇴거에 응하지 않는 병원 측이 강제집행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게 되면 오히려 건물 철거와 착공이 1년 정도 더, 1년 이상 더 미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청주시 관계자도 명도소송 등에서 이기더라도 최악의 경우에는 착공이 1년 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하고요. 어차피 지금 당장 착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 본관 문제에 대한 신중한 결정,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결정을 하고. 결정이 되고 난 이후에는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지네요. 국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와우팟의 이재표 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