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주말간 충북 깜짝 단비 내렸지만 가뭄 해소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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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6.0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이달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는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다, 지난 주말 충북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지역에는 비소식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강수량이 충분치 않다보니 가뭄 해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겁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첫 주말인 지난 5일 충북 대부분 지역에 비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번 비는 적게는 10㎜(밀리미터)에서 많게는 20㎜(밀리미터)까지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올랐던 전날보다 크게 떨어진 20도 수준으로, 더위까지 씻겨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그친 비에 농가에선 야속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워낙 적은 상황에서 강수량도 넉넉치 못했던 겁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6개월간 도내 강수량은 149.2㎜입니다.
이는 평년 평균 강수량 295.5㎜의 절반 수준입니다.
지역별 강수량을 살펴보면 옥천군이 181.5㎜로 가장 많았고, 증평군이 109.5㎜로 가장 적었습니다.
이처럼 증평을 비롯한 일부 시군의 경우 평년 평균 강수량의 3분의 1을 간신히 넘긴 정도에 그친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지역에는 '경계'와 '주의', '관심' 등 가뭄 3단계가 모두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는 장마철에 접어드는 이달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로, 이 기간 강수량은 평년 수준의 200에서 295㎜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이 기간 전국적인 가뭄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소식이 적은 상황에 지역에 심한 가뭄과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며 "실시간 기상 정보를 통해 농가에선 피해 예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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