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BBS·HCN·CCS 공동 토론회] 충북도지사 후보 

[앵커멘트]

이번 토론회는 후보자 자격을 검증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에게는 과거 정치 활동과 관련해 정곡을 찌르는 개별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HCN충북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충북도지사 후보 TV토론회.

노영민·김영환 두 후보는 방송 3사가 함께 준비한 개별질문 순서에서 정당성을 호소하기 바빴습니다.

첫 화살의 방향은 '공약'이었습니다.

노 후보에게는 양육수당 지급 등의 계획이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노 후보는 "공약과 관련해선 예산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 두었다"며 "이같은 계획은 도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판단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노영민 후보입니다.

김 후보에게는 노 후보의 이같은 공약을 베낀 것 아니냐는 물음이 던져졌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공약은 여야를 떠나 중요하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출산수당 부분 등에서 노 후보와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후보입니다.

두 후보가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말과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수도권 규제 강화 법안을 반대했던 사실과 관련해 "당시 특정 지역의 예타면제 논의로 그랬던 것"이라며 "충북과 관계가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후보

노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출판기념회 카드결제에 대해 "정치권 내 부적절한 금품 제공을 막기 위함이었다"며 "선관위의 권유로 현금 구매를 막기 위해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노영민 후보

이밖에도 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시절 똘똘한 집 한 채 논란과 관련해 "주택과 관련한 논쟁은 모두 네거티브"라며 "당시 아파트 두 채를 모두 팔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최근까지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양 병 당협위원장에 등록된 것과 관련해 "사무의 착오였다"며 "실수이자 불찰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청주BBS와 HCN, CCS가 공동 주관한 지방선거 토론회는 이번 지사 후보자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