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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한범덕, 토론 회피 등 불통이미지... 경선 탈락 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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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5.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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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표 국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이호상 : ‘주간핫이슈’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이재표 : 안녕하세요.

▷이호상 : 안녕하십니까? 지방선거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지난 주말에 큰 이변이라고 할까요, 앞서 저희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지난 주말에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경선에서 송재봉 예비후보가 현역 시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이기고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부분 먼저 간단히 설명 해주시죠.

▶이재표 : 이변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현역인 한범덕 시장이 적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될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습니다. 연임은 아니었지만 징검다리 재선에서 오는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또 민선1기 이외에 청주시장 모두 고위관료출신이다 이것도 예외없이 충북부지사 출신이다라는 관료에 대한 중량감을 시민들이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데이터 분석도 있었고요. 다만,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한범덕 시장의 불통이미지에 대한 우려하는 여론도 좀 있었고, 징검다리지만 재선을 넘어서 3선도전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감, 거부감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민선7기에 이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연임을 허락하지 않은 민심때문에 조심스럽게 이변을 예측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이변도 대단한 이변인 것이 맞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호상 : 평론가님께서는 대단한 이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지역정가 호사가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분석해주셨습니다만 이변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한범덕 청주시장의 경선 탈락, 예견된 결과였다, 불통의 결과였다 그만큼 지난 4년동안 청주시장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시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이런 의견도 있던 것 같아요. 예견된 결과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재표 : 맞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송재봉 전 행정관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치신인 가산점이 있거든요. 20%가 있거든요, 민주당의 경우에는. 국민의힘은 10%이고. 그러니까 송재봉 행정관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이 가산점20% 때문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던 거죠. 그런데 결과가 그런 예측을 완전히 뒤엎은 것인데요.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내용이 다 나와서 공개하겠습니다. 송 전 행정관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 50%로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에서 가산점을 합쳐서 49.31%를 득표했거든요. 이것이 한범덕 현 시장의 34.61%라는 15%정도 차이가 났고, 20% 가산점을 빼더라도 9%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이호상 : 가산점을 빼도 이겼다는 말씀이시네요.

▶이재표 : 그렇죠. 10%가까이 이긴 것이 됐고,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도 24.30%를 얻어서 나름대로 선전한 것도 한범덕시장의 탈락의 한 이유가 됐다는 것이죠. 특히 현역시장의 인지도를 고려할 때, 일반 선거인단 즉 여론조사에서는 크게 밀리고, 당심에서 만회하는 것 아니냐 이런 예측이 있었는데, 이 여론조사에서도 10표 이내지만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확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호상 : 아 송재봉 후보가요?

▶이재표 : 네, 듣는 이야기로 3표 앞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한 시장은 이런 결과에 대해 sns를 통해서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이라고 먼저 이야기를 했고요.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상 : 이게 또 뼈 때리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범덕 시장입장에선.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자면 한범덕 현 시장이 경선결과 퍼센트도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나온 한범덕 시장이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 어떻게 간단히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이재표 : 그러니까 이번에 또 연임을 허용하지 않는 청주시민의 민심을 볼 수 있겠는데요. 또 한 가지는 사실은 불통 얘기를 했는데. 경선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경우에는 도지사 경선토론, 청주시장 경선토론 다 진행했잖아요. 그런데 시정이 바쁘다, 의회의 일정이 있다 이런 이유로 계속 피하면서 지난시간에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안정적인 경선으로만 가려는. 사실 당의 생각을 고려한다면 경선부터 호명을 만들어가야되는데 그런 부분이 다 쇠퇴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앞서 말씀했던 불통 이미지를 더 가중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았는가. 오히려 약으로 생각했던 것이 독이 되지 않았나 그런 판단도 하게 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의 탈락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곳곳에서 이변이 여러 군데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 부분도.

▶이재표 : 뜻밖의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범덕 청주시장 외에도 김재종 옥천군수와 국민의힘에서 류한우 단양군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는데요. 김재종 옥천군수는 나름대로 중량감이 있는 도의회 3선. 또 전직 부의장 출신인 황규철 전 의원에게 패배를 했는데. 단양은 제가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문근 전 부군수에게 자리를 내줬는데요. 당초에는 류 군수의 단독공천이 확정됐다가 반발에 의해서 경선이 번복이 됐기 때문에. 결과는 달라지지 않겠지 했는데 번복된 경선에서 패배를 해서 본인도 충격이 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도전자들이 승리하는 이변은 전체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대한 흥행요소가 유발됐다고 볼 수 있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청주시장 경선 결과가 도지사 선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하는 내부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상 :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어떤 말씀이시죠?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이재표 : 일단 청주시장 선거, 도지사 선거가 연동되는 그런 결과가 있는데. 도지사 3선 다 채우고 바뀌는 도지사잖아요. 그런데다가 한범덕 시장도 사실은 3선 도전이거든요. 그렇게 오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 그런 것들을 돌려세워서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소는 최소한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이호상 :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송재봉 후보가.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군요. 그럼 다시 청주시장 선거로 돌아와서 일단 송재봉 후보가 민주당에서 결정이 됐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이범석 후보입니다만. 같은 50대 후보입니다. 서로 다른 맞대결로 짜여졌는데 지금까지 이력을 보면 차이가 크죠?

▶이재표 : 네. 두 후보 다 관심유발 요소가 다 있는데요. 송재봉 후보는 충분히 얘기했으니까.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의 경우에도 전 부시장인데요. 지난 23일에 최현호 서원구당협위원장을 꺾고 후보가 됐는데, 일단 최현호 후보도 인지도에서는 내로라하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해, 7전8기의 도전이었는데 인지도의 벽을 넘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고요. 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관이라고 했는데. 물론 23년의 시민운동 경력이 앞에 있고요. 이범석 후보의 경우에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청주 부시장 출신인데. 그 전에 지역에서 대학을 나오고 행정고시에 합격을 해서 여러 가지 요직을 거쳤습니다. 행정고시 합격한 이후에 옥천 부군수도 했고요.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그리고 청주 부시장 등을 역임한 관료vs시민사회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데. 하나 특이한 점은 이범석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에 고위관료 출신이지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고. 정년을 6년 앞둔 상태에서 퇴임해서 선거를 준비했다는 점이 특이한 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호상 : 두 사람 다 50대고요. 누가 되든 역대 최연소 시장이 되는건데. 누가 과연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요. 시간 때문에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한 번 더 이어가죠.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이었습니다. 한범덕 현 청주시장의 탈락. 이변이라고 분석해주셨고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만. 지방선거 이야기 이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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