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출범합니다.

충북청주FC는 이달 중 프로축구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2부 리그 프로축구단 창단을 승인 받을 계획인데요.

프로축구팀 창단이 7년여 만에 결실을 맺으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이 '프로축구 볼모지'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습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늘(27일)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과 '충북청주FC 창단 및 운영지원' 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는 5년간 각각 연 2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충북청주FC는 연 25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에 약속했습니다.

협약서에는 축구단이 자체 운영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미달성 비율 만큼 지자체가 보조금을 감액할 수 있는 내용도 실렸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충북청주FC 준비·운영계획 자료에 따르면 축구단은 연고협약서와 재정지원 확인서를 갖춰 오는 30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2부 리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충북청주FC는 또 상생정책 간담회와 후원사 선정, 유소년팀 구축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김현주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도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김현주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입니다.

충북청주FC가 프로축구연맹 가입 승인을 받게 되면 K리그와 2부리그를 통틀어 국내 24번째 프로축구단이 됩니다.

전국 모든 지역 축구단 완성의 마지막 퍼즐을 장식할 '충북청주FC', 앞으로의 행보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