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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현직 프리미엄 지키는 한범덕... 안전한 경선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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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4.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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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표 국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이호상 : ‘주간핫이슈’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재표 시사평론가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계속 우리가 지방선거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난주에 6.1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구도에 대해서 알아봤고, 오늘은 청주시장 선거에 대해서 알아보죠. 도지사 선거도 그렇고 국민의힘 공천시계가 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지난주 토요일인가요? 국민의힘이 청주시장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이재표 : 보통 금요일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토요일에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청주시장 경선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선 결과, 이미 보도가 됐지만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이 국민의힘 청주시장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경선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책임당원투표결과 절반, 그리고 일반 국민여론조사 절반을 합쳐서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는데요. 이범석 전 부시장은 경선에서 최현호 서원구당협위원장을 눌렀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현호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공개를 했더라고요. 약 47%에 그쳤다고하니 그게 사실이라면 이범석 후보는 53%를 얻은 것이 되겠죠.

▷이호상 : 그렇군요. 또 최현호 후보가 그만큼 안타깝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7전8기 이번이 8번째 도전이었는데 말이죠.

▶이재표 :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나왔고, 이번에 방향을 선회했는데, 이번에도 아까운 차이로 떨어진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이호상 : 그러게요. 그럼 공천장을 거머쥔 이범석 후보, 이범석후보가 이승훈 전 청주시장 당시 재임시절, 청주부시장을 역임했었고, 한범덕 청주시장이 취임하며 잠깐 부시장을 했었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고향이 청주 미원이고요. 신흥고, 충북대 행정학과 졸업했습니다.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서 옥천 부군수, 충청북도정책기획관 역임하고 나서 행정안전부지역발전정책관, 재난안전협력정책관, 그리고 청주 부시장으로 돌아왔다가 이승훈 시장이 중도 낙마하게 되면서 청주시장 권한대행도 지냈습니다. 특이한 것은 정년퇴임을 약 6년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는 것이고요.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관료출신이지만 임기를상당기간 남겨두고 나온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전 부시장은 청주시를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했고요. 국가미래산업중심도시로 키우는 한편, 불통시정을 공감과 소통행정으로 바꾸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주요 공약을 보면, 청주형복합테마파크, 대규모위락시설 유치 등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호상 : 네, 반면에 민주당, 민주당은 아직 경선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늘 아마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한범덕 전 청주시장, 송재봉 전 청와대행정관, 허창원 도의원 이렇게 3명의 3자대결로 경선을 치르게 되는거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당초에 몇 명 더 거론됐던 인물들이 있지만 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았고요. 말씀하신대로 한범덕 청주시장외에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 또 허창원 현재는 전 충북도의원이겠습니다. 사퇴했기 때문에. 청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민주당 충북도당에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에 3선도전에 나선 것이 맞고 3자구도도 맞습니다만 그동안 약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상태인데요. 민주당은 청주시장 후보를 안심선거인단 50% 그리고 권리당원선거인단 50% 이렇게 여론조사방식으로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공천시계도 더디가는게 분명한데, 경선과정도 흥행도 다소 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예컨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경선후보 티비토론을 도지사, 시장 모두 하는데 민주당은 도지사는 단독후보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시장후보 경선토론회 열리지 않았죠. 한 시장도 도당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상 : 오늘 한범덕 현 청주시장이 일단 공천신청을 해놨습니다만 재선 도전을 하겠다고 선언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재표 : 네. 맞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 선대위 준비단. 아직까지는 예비후도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만든 것 같은데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서 한범덕 시장이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출마이유와 공약, 정책의 대략적인 방향을 밝힐 예정이라고 얘기했는데요. 한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 시기.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데. 현재 70회 청주시의회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다 코로나19 등 현안이 많다면서 시장은 시정을 끝까지 챙기고 본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라고 준비단이 설명했습니다. 한 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재봉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허창원 전 충북도 위원과 말씀드린 대로 당내 경선을 벌이게 됩니다.

▷이호상 : 공식적으로는 최대한 현안을 챙긴 뒤에 사퇴하겠다고 얘기를 합니다만.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겠다 그런 의미도 숨어있는 게 아닐까요?

▶이재표 : 그런 것과 함께 제가 볼 때는 경선 토론회를 하면서 생길 논란을 최대한 피해가고 안전하게 경선에서 후보확정 되기를 바라는 전략인 것 같은데요. 당 전체로 볼 때는 여러 가지 도움이 되지 않을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후보 되는 데는 유리하겠죠.

▷이호상 : 지역 정가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한범덕 청주시장. 이유야 어찌됐든 엄청난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분인데. 현 청주시장이 또 다른 2명과 경선을 치루는 것 자체도 한범덕 청주시장 입장에서는 약간 불리한 입장, 자존심 상하는 입장이 아닌가 이런 지적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건?

▶이재표 : 최근 경선 후보 토론 하자는 요구도 계속 있었잖아요? 허창원 후보도 얘기를 했고, 송재봉 후보도 얘기를 했는데. 앞서 얘기한 것과 똑같은 이유들. 회기 중에 있고 여러 가지 바쁜 현안 때문에 못 나온다라고 얘기한거거든요. 그런데 도당도 여기에 대해서 방송사에서 양자토론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한 시장이 안 나오면. 그런데 요청은 도당이 해야 된다고 하는데, 도당도 하지 않다 보니까. 결국에는 경선 토론 없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 제가 볼 때는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까지는 안전하게 가겠다는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그러게요. 한 청주시장 입장에서는 자기가 누릴 수 있는거라면 누리고 있는거죠. 경선 일정도 아마 오늘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 주 확정이 되겠습니다만. 일단 우리의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 역대 청주시장. 한 번도 연임을 허용하지 않았단 말이죠. 이번 한범덕 청주시장은 어떻게 예상을 할 수 있을까요?

▶이재표 : 예상을 제가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요. 어쨌든 참 신기한 규칙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연임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거죠. 95년도에 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이 됐거든요. 한 번도 현직시장을 연임한 적이 없습니다. 민선3기 한대수, 민선 6기 이승훈 시장은 차기도전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다른 나머지 시장들은 모두 재선 도전을 했는데. 단 한 사람도 연임에 성공하지 못했다는거죠. 다만 한범덕 시장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인데. 2010년 5회 지방선거에 처음 당선이 돼서 시장이 되고 나서, 그 다음 연임에는 실패를 했는데. 4년의 공백기를 거쳐서 2018년 당선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재선 시장은 맞는데, 연임 시장은 아닌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시장이 이번에 연임에 성공할 경우에는 청주시장 최초의 연임이자, 징검다리 3선 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 2개를 한꺼번에 쓰게 되는 것이죠.

▷이호상 : 그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는 처음에 김현수 청주시장을 제외하고는 당선자 모두가 청주시장이 충청북도 부지사 출신이다 이런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표 : 네. 이것도 굉장히 특이한 기록인데. 김현수 시장은 아시다시피 4·19 세대 출신이고 야당투사 출신인데. 관직 전혀 거치지 않았고요. 이후에 2기부터 나기정 시장은 행정부지사, 3기 한대수도 행정부지사 4기 남상우는 정무, 5기·6기 한범덕, 이승훈은 계속 정무 지사 출신이거든요. 청주시장은 유독 고위관료 출신인만 당선된다. 특히 진보·보수를 떠나서 행정개혁이 미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행정부지사 또는 정무부지사 출신들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보니까 심지어는 고위 행정 공무원들의 정년연장 수단아니냐 이런 비난도 계속 나오고 있고. 이런 비판이 누적된 것도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우리가 지방선거 이야기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국장님 다음주에도 지방선거에 관련해서 주간 핫이슈도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주간핫이슈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오늘도 지방선거 관련한 이야기 이어갔는데요. 지방선거 시계가 아주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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