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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4명 사상' 청주 에코프로비엠 화재 '화학적 폭발 가능성'…사실상 원인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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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4.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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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에크프로비엠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등 3명이 입건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화학적 폭발 가능성이 높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과수 감식 소견이 사실상 원인 미상이라고 해석될 수 있어, 관계자들에 대한 혐의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1일 화재가 발생한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이 사고로 당시 건물 4층에 고립됐던 생산팀 직원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직원 3명이 다치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고립된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건물 바닥재 균열 등으로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인재로 번질 뻔한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충북경찰청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화학적 폭발 가능성이 있으나 단정할 수 없고, 정전기적 요인이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의 감식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앞서 노동부 역시 에코프로비엠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유해·위험 설비에 대해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 전 시설을 가동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A씨와 안전관리팀 직원 2명 등 3명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지난 1월 24일 사고 현장에 대한 유관기관의 합동감식이 이뤄졌지만, 당시 국과수 본원의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화재 원인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과 국과수 등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총 세차례의 합동감식을 이어갔습니다.

또 지난 2월 이 업체 대표 사무실과 안전관리부서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PC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를 확보해 사고 당시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과수의 감식 결과 소견이 사실상 이번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돼, 관계자들에 대한 혐의 여부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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