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정우택 국회의원, '부친 친일파 표현'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대표 고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4.0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이 부친을 친일파라고 표현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고, 실제 친일 인사 명단에서도 정 의원 부친의 이름은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망령 정우택 재선거 공천 안 돼 동제사 등 보수단체, 정우택 성토대회 예고'.
지난 2월 3일 독립유공자 유족 단체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가 낸 입장문의 제목입니다.
동제사는 입장문에서 "정우택 선친인 정운갑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5년 8월 광복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며 "2006년 서울대 일제 잔재 청산위원회가 선정한 '서울대 친일 인물 12인'에도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극악무도한 일제를 위해 앞장서 왔던 친일파들의 위세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면서 "이런 부류의 친일파 정운갑의 혈손이 민족의 얼이 서린 청주시 상당구에 정치 지도자로서 국회의원을 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제사의 입장문 발표 당시 정 의원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신분이었습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해당 입장문이 허위사실로 작성됐다고 보고 지난달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동제사 대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의 주장대로 2005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 친일 인사 명단에는 정 의원 부친 이름은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A씨는 과거 언론보도 내용과 특정 단체가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을 근거로 입장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독립유공자 유족으로서 역할을 한 것 뿐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역시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자료를 살펴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이 부친을 친일파라고 표현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고, 실제 친일 인사 명단에서도 정 의원 부친의 이름은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일 망령 정우택 재선거 공천 안 돼 동제사 등 보수단체, 정우택 성토대회 예고'.
지난 2월 3일 독립유공자 유족 단체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가 낸 입장문의 제목입니다.
동제사는 입장문에서 "정우택 선친인 정운갑은 민족문제연구소가 2005년 8월 광복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며 "2006년 서울대 일제 잔재 청산위원회가 선정한 '서울대 친일 인물 12인'에도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극악무도한 일제를 위해 앞장서 왔던 친일파들의 위세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면서 "이런 부류의 친일파 정운갑의 혈손이 민족의 얼이 서린 청주시 상당구에 정치 지도자로서 국회의원을 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제사의 입장문 발표 당시 정 의원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신분이었습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해당 입장문이 허위사실로 작성됐다고 보고 지난달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동제사 대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의 주장대로 2005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 친일 인사 명단에는 정 의원 부친 이름은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A씨는 과거 언론보도 내용과 특정 단체가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을 근거로 입장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독립유공자 유족으로서 역할을 한 것 뿐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역시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자료를 살펴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