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공천 일정이 확정되면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에 이어 싱크탱크 발족과 공약 발표 등이 잇따르면서 컷오프를 앞두고 불꽃튀는 예선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의원은 오늘(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를 창조와 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김영환 전 의원입니다.

이날 도청 앞에서는 김 전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는 충북청년단체연합이 기자 회견을 열고 “충북은 핫바지가 아니다"라며 "김 전 의원을 여기로 불러들인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후보군으로 분류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이번주 도지사 출마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른 예비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발빠른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오제세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싱크탱크인 충북경제발전포럼을 발족하는 등 정책 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인서트2>

오제세 예비후보입니다.

최근 수도권 인사들의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날을 세우고 있는 박경국 예비후보는 '토종 충북전문가'를 외치며 차별화된 충북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여성 정치인으로 첫 도전장을 낸 이혜훈 전 의원은 충북을 4차 산업시대의 메카 육성과 50년 성장엔진 구축 등을 발표했습니다.

공천 신청 접수가 시작된 경선 일정은 7일부터 공관위 면접을 진행하고 오는 12일쯤 경선 후보자를 가린 뒤 19일과 20일 경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