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선권 여행작가, "남원 서도역… 소설‧드라마 배경이 된 목조역, 인스타 감성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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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3.31 댓글0건본문
■ 출 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여행스케치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죠.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연결돼있습니다. 작가님 나와계시죠?
▶김선권 :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모처럼 저와 목소리 듣습니다.
▶김선권 : 네, 오랜만입니다.
▷이호상 :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바로 가보실까요? 어디를 가보실까요?
▶김선권 :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서도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상 : 서도역. 기차역인거죠?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저는 처음 들어보는 역인데요.
▶김선권 : 서도역은 지금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전라선의 폐역인데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공간적 배경이기도 합니다. 남원의 몰락해 가는 양반가의 며느리 3대 이야기를 다룬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은 주인공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시집오며 기차에서 내리며 시작됩니다. 그 소설 속 기차역, 매안역이 실제로는 바로 서도역입니다. 서도역은 1931년 10월 1일 영업을 개시한 여수에서 경성을 잇는 전라선의 기차역으로 2002년 전라선 개량공사로 역사를 신축이전하면서 폐역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역 건물은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복원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라고 합니다.
▷이호상 :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 신축을 하면서 옮겨진 거군요. 그래서 폐역이 됐다고 말씀하신건데. 그대로 있는 대로 보전이 되어 있나보죠?
▶김선권 : 네. 최초 모습을 최대한 보존될 수 있도록 복원됐습니다.
▷이호상 : 복원됐군요. 그래도 운치는 가득할 것 같은데요.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인스타 감성이라고 하잖아요. 그 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혼불의 공간적 배경인 서도역은 몇 해 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앵커님, 혹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보셨나요?
▷이호상 : 저는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못 봤습니다.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
▶김선권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독립군을 도우러 제물포에 내려갔다 오던 애기씨를 구동매가 앉아서 기다리던 곳입니다. 철로 침목에 앉아 역사로 들어오는 애기씨를 겁박하던 명장면이 촬영된 장소죠. 드라마 속에선 인천에 있는 제물포역이었지만 실제론 전라북도에 남원이 있는 서도역이었습니다. 역사 건물 안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동주’ 등의 명장면이 전시되어 있고,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와 유진초이가 입었던 의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의상도 전시되어 있다. 입어볼 수 있는 거죠?
▶김선권 :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옷이 딱 한 벌씩밖에 없습니다. 체험용이라면 여러 사이즈가 있겠죠. 그리고 서도역 바로 옆에는 하얀 운치 있는 건물이 있는데 서도역 역사 건물입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과 ‘혼불’이 연재되었던 월간문학, ‘미스터 션샤인’ 대본 그리고 서도역과 연관된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철길도 그대로 있는 겁니까? 철길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 있습니까?
▶김선권 : 철길은 남아있습니다. 일부 구간이지만 철길 옆으로 꽤 높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도열하듯 서 있습니다. 이곳은 구동매가 앉아 있던 장소만큼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보통 철로는 직선이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선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원형으로 돌아가는 철로도 있습니다. 이곳에 갈 때마다 철로 위를 걸으며 어린 시절에 친구들과 철로에서 떨어지지 않고 누가 더 오래 걷는지 시합을 하던 추억에 잠기곤 했습니다.
▷이호상 : 우리 충북지역은 내륙이다 보니까 사실은 철도가 덜 발달된 곳이거든요. 그래서 충북도민들은 사실 철길에 대한 감성이 있는데. 충북지역은 그렇습니다만. 작가님 말씀 들어 보니까 철로에서 놀았다는 충북도민들은 별로 없을 텐데 부럽습니다.
▶김선권 : 그런가요. 충북이 철도가 숙원사업인건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도역에서는 최명희 소설인 혼불의 공간적 배경이 서도역임을 암시하는 타일로 된 포토존이 있고요. 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정크 아트작품이 철길을 따라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승용차로 채 5분도 거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최명희 소설가의 혼불문학관도 있으니까 같이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호상 : 저도 전라도 남원은 가봤습니다만 서도역은 못 가봤는데. 전라도하면 저는 광한루만.
▶김선권 : 그렇죠. 다음 주에 광한루를 소개할까 생각중입니다.
▷이호상 : 좋습니다.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광한루에 가서 거기서 그네를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선권 : 네. 거기 그네 있죠.
▷이호상 : 그러면 서도역 근처에 가서 혹시 먹거리. 혹시 제 감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남원하면 제가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 소개해주시죠.
▶김선권 : 서도역은 남원시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저도 남원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으로 넘어왔는데 남원에 가신다면 꼭 드셔봐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아마도 앵커님이 생각하시는 그 음식일겁니다. 남원이 아니고 다른 도시를 걷다가도 조금만 신경을 쓰고 간판을 찾다보면 ‘남원추어탕’이라는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추어탕은 남원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이호상 : 저도 그 생각을 했는데, 남원추어탕 정말 유명하죠. 그런데 왜 남원이 이렇게 추어탕이 유명한지 그 부분은 제가 잘 이해를 못했는데요.
▶김선권 : 남원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아우르는 농경 문화권에 자리 잡고 있는데, 섬진강 지류에는 미꾸라지를 비롯한 민물고기가 풍부한데 가을 추수가 끝나면 겨울철을 대비해 살이 통통하게 오른 미꾸라지와 지리산자락에서 채취한 푸성귀로 만든 시래기를 탕으로 끓여내 보양식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이호상 : 섬진강 지류가 있어서 미꾸라지가 풍부했다.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추어탕이 지금이야 웰빙 건강식으로 우뚝 선 추어탕이지만 옛날에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보양식이었습니다. 논과 도랑에 흔히 잡히는 미꾸라지였기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이용한 보양식은 꿈에도 꿀 수 없었던 서민들의 원기를 보충해준 고마운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원에 가시면 추어탕만 드시지 말고 추어 숙회와 미꾸라지 튀김도 함께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호상 : 저는 좋아합니다만 이 부분 약간 혐오스럽다고 못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김선권 : 네. 그렇긴하죠. 추어 숙회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양념해서 자작자작 칼칼하게 졸여 내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미꾸리 튀김은 깻잎에 미꾸라지를 돌돌 말아 넣어 밀가루옷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서 내놓는데, 깻잎 향이 미꾸리와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이호상 : 오늘 제가 침을 꿀꺽 삼켰는데 오늘 점심 메뉴는 추어탕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선권 : 청주에도 추어탕이 유명한 곳이 오송 쪽에 있거든요. 그쪽에 가면 미꾸라지 숙회가 암놈만으로 해서 알배기로 내놓은 곳이 있긴 합니다.
▷이호상 : 작가님 전국 곳곳에 모르시는 곳이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추어탕으로 해야되겠네요. 작가님 오늘 말씀 고맙고요. 다음 주에는 광안루로 가본다고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여행스케치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서도역. 폐역이라고 하는데요. 서도역으로 감성 깊게 떠나봤습니다.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31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여행스케치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죠.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연결돼있습니다. 작가님 나와계시죠?
▶김선권 :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모처럼 저와 목소리 듣습니다.
▶김선권 : 네, 오랜만입니다.
▷이호상 :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바로 가보실까요? 어디를 가보실까요?
▶김선권 :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서도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상 : 서도역. 기차역인거죠?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저는 처음 들어보는 역인데요.
▶김선권 : 서도역은 지금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전라선의 폐역인데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공간적 배경이기도 합니다. 남원의 몰락해 가는 양반가의 며느리 3대 이야기를 다룬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은 주인공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시집오며 기차에서 내리며 시작됩니다. 그 소설 속 기차역, 매안역이 실제로는 바로 서도역입니다. 서도역은 1931년 10월 1일 영업을 개시한 여수에서 경성을 잇는 전라선의 기차역으로 2002년 전라선 개량공사로 역사를 신축이전하면서 폐역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역 건물은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복원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라고 합니다.
▷이호상 :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 신축을 하면서 옮겨진 거군요. 그래서 폐역이 됐다고 말씀하신건데. 그대로 있는 대로 보전이 되어 있나보죠?
▶김선권 : 네. 최초 모습을 최대한 보존될 수 있도록 복원됐습니다.
▷이호상 : 복원됐군요. 그래도 운치는 가득할 것 같은데요.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인스타 감성이라고 하잖아요. 그 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혼불의 공간적 배경인 서도역은 몇 해 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앵커님, 혹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보셨나요?
▷이호상 : 저는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못 봤습니다.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
▶김선권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독립군을 도우러 제물포에 내려갔다 오던 애기씨를 구동매가 앉아서 기다리던 곳입니다. 철로 침목에 앉아 역사로 들어오는 애기씨를 겁박하던 명장면이 촬영된 장소죠. 드라마 속에선 인천에 있는 제물포역이었지만 실제론 전라북도에 남원이 있는 서도역이었습니다. 역사 건물 안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동주’ 등의 명장면이 전시되어 있고,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와 유진초이가 입었던 의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의상도 전시되어 있다. 입어볼 수 있는 거죠?
▶김선권 :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옷이 딱 한 벌씩밖에 없습니다. 체험용이라면 여러 사이즈가 있겠죠. 그리고 서도역 바로 옆에는 하얀 운치 있는 건물이 있는데 서도역 역사 건물입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과 ‘혼불’이 연재되었던 월간문학, ‘미스터 션샤인’ 대본 그리고 서도역과 연관된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철길도 그대로 있는 겁니까? 철길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 있습니까?
▶김선권 : 철길은 남아있습니다. 일부 구간이지만 철길 옆으로 꽤 높게 자란 메타세콰이어가 도열하듯 서 있습니다. 이곳은 구동매가 앉아 있던 장소만큼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보통 철로는 직선이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선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원형으로 돌아가는 철로도 있습니다. 이곳에 갈 때마다 철로 위를 걸으며 어린 시절에 친구들과 철로에서 떨어지지 않고 누가 더 오래 걷는지 시합을 하던 추억에 잠기곤 했습니다.
▷이호상 : 우리 충북지역은 내륙이다 보니까 사실은 철도가 덜 발달된 곳이거든요. 그래서 충북도민들은 사실 철길에 대한 감성이 있는데. 충북지역은 그렇습니다만. 작가님 말씀 들어 보니까 철로에서 놀았다는 충북도민들은 별로 없을 텐데 부럽습니다.
▶김선권 : 그런가요. 충북이 철도가 숙원사업인건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도역에서는 최명희 소설인 혼불의 공간적 배경이 서도역임을 암시하는 타일로 된 포토존이 있고요. 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정크 아트작품이 철길을 따라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승용차로 채 5분도 거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최명희 소설가의 혼불문학관도 있으니까 같이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호상 : 저도 전라도 남원은 가봤습니다만 서도역은 못 가봤는데. 전라도하면 저는 광한루만.
▶김선권 : 그렇죠. 다음 주에 광한루를 소개할까 생각중입니다.
▷이호상 : 좋습니다.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광한루에 가서 거기서 그네를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선권 : 네. 거기 그네 있죠.
▷이호상 : 그러면 서도역 근처에 가서 혹시 먹거리. 혹시 제 감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남원하면 제가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 소개해주시죠.
▶김선권 : 서도역은 남원시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저도 남원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으로 넘어왔는데 남원에 가신다면 꼭 드셔봐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아마도 앵커님이 생각하시는 그 음식일겁니다. 남원이 아니고 다른 도시를 걷다가도 조금만 신경을 쓰고 간판을 찾다보면 ‘남원추어탕’이라는 간판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추어탕은 남원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이호상 : 저도 그 생각을 했는데, 남원추어탕 정말 유명하죠. 그런데 왜 남원이 이렇게 추어탕이 유명한지 그 부분은 제가 잘 이해를 못했는데요.
▶김선권 : 남원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아우르는 농경 문화권에 자리 잡고 있는데, 섬진강 지류에는 미꾸라지를 비롯한 민물고기가 풍부한데 가을 추수가 끝나면 겨울철을 대비해 살이 통통하게 오른 미꾸라지와 지리산자락에서 채취한 푸성귀로 만든 시래기를 탕으로 끓여내 보양식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이호상 : 섬진강 지류가 있어서 미꾸라지가 풍부했다.
▶김선권 : 네. 그렇습니다. 추어탕이 지금이야 웰빙 건강식으로 우뚝 선 추어탕이지만 옛날에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보양식이었습니다. 논과 도랑에 흔히 잡히는 미꾸라지였기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이용한 보양식은 꿈에도 꿀 수 없었던 서민들의 원기를 보충해준 고마운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원에 가시면 추어탕만 드시지 말고 추어 숙회와 미꾸라지 튀김도 함께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호상 : 저는 좋아합니다만 이 부분 약간 혐오스럽다고 못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김선권 : 네. 그렇긴하죠. 추어 숙회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양념해서 자작자작 칼칼하게 졸여 내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미꾸리 튀김은 깻잎에 미꾸라지를 돌돌 말아 넣어 밀가루옷을 입혀 바싹하게 튀겨서 내놓는데, 깻잎 향이 미꾸리와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이호상 : 오늘 제가 침을 꿀꺽 삼켰는데 오늘 점심 메뉴는 추어탕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선권 : 청주에도 추어탕이 유명한 곳이 오송 쪽에 있거든요. 그쪽에 가면 미꾸라지 숙회가 암놈만으로 해서 알배기로 내놓은 곳이 있긴 합니다.
▷이호상 : 작가님 전국 곳곳에 모르시는 곳이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추어탕으로 해야되겠네요. 작가님 오늘 말씀 고맙고요. 다음 주에는 광안루로 가본다고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여행스케치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서도역. 폐역이라고 하는데요. 서도역으로 감성 깊게 떠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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