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도지사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 주자들도 이번주 등판을 예고하면서 조만간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그동안 선거 관련 말을 아꼈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최근 중앙당의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하면서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노 전 실장은 내일(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직 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대선 직후까지 노 전 실장 외에는 마땅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동남4군 지역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한 이후 중앙당에 후보자 검증을 신청했습니다.

곽 변호사는 아직까지도 공개적인 언급은 없지만 충북지사 출마에 뜻이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등판이 확정되면 노 전 실장과의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후보군은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은 도내 시군을 돌며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최근 부친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돼 왔던 경대수 전 국회의원과 윤갑근 전 충북도당 위원장, 이종배 국회의원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격적인 지사 선거 등판을 예고한 민주당.

일찌감치 선거전 선점에 나선 국민의힘.

이번주 충북지사 대진표가 어떻게 윤곽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