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의 체급 올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은 광역의원으로, 광역의원은 자치단체장으로 도전에 나서면서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허창원‧황규철‧연종석 충북도의원들이 잇따라 사퇴를 하고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체급을 올려 각각 청주시장과 옥천군수, 증평군수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 정상교 도의원은 충주시장 선거에 나섰습니다.

충북도의원으로서는 4번째 단체장 선거 출마 선언입니다.

아직 말을 아끼고 있는 오영탁 도의원도 조만간 단양군수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도의원들의 체급 상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원들은 도의원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옥천군수 선거에 나설것으로 보였던 유재목 옥천군의원은 최근 도의원 선거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명숙 충주시의원과 김꽃임 전 제천시의원도 도의원 선거 출마를 알린 상태입니다.

또 기초의원에서 곧바로 자치단체장에 나선 주자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교‧우종한‧윤석진‧정진규‧김응선 군의원들은 각각 해당 지역구에서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편 체급올리기를 접고 현 의원직 재도전에 나선 주자들도 있습니다.

청주시장 후보로 오르던 장선배 도의원은 도의원 선거 재출마로 선회했고 증평군수 출마를 준비했던 장천배 군의원 역시 4선 군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의정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더 큰 무대에 나서는 지방의원들.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출신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