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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충북 학생 10명 중 1명 '확진'…학교 대응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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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3.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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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감염 빈도 역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도내에서 등교 중지된 학생만 7천명 이상에 달해 학교 차원에서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는 학교마저 집어 삼켰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이달들어 도내 초중고 학생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겁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학생 만 7천2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 전체 학생의 10%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100명 수준에 머물던 일일 확진자 수 역시 지난 3일 첫 천명대를 넘어선 뒤 지난 14일엔 2천명대를 돌파했습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 빈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확진 판정이나 이상 증상 등으로 등교 중지된 학생만 따져도 전체의 4%, 7천300여 명에 이릅니다.

등교 전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자가검사에서도 학생들의 양성 반응이 잇따르면서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 차원에서의 자체적인 대응에 한계가 불가피하자 보다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오늘(15일) 성명을 통해 "학교 현장은 현재 확진자와 접촉자를 관리하느라 새로운 한계 상황에 맞딱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사들은 원격수업을 비롯해 방역 행정업무 등으로 번아웃 상태를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방역전문가를 학교에 배치해 인력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패스 중단 이후 3차 접종 인원도 크게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방역패스가 중단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3차 백신 접종건은 2만여 건으로, 직전의 보름과 비교해 3만 8천여 건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연령층과 학생군에서의 미접종 사례는 현저히 두드러지는데, 학생 스스로에게 백신 접종 선택권이 부여된 만큼 부작용 등을 우려한 소극적인 움직임이 발현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중증 전환 위험을 앞세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현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던 올해 새학기 역시 코로나19의 그늘에 가려지면서, 학생들의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고 무겁게 쌓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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