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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연인 살해하고 위협하고'...청주서 살인·특수상해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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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3.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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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청주에서 연인간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 달 전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던 30대 여성은 경찰에 자수했고, 이별을 통보받자 화를 참지 못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도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13일) 새벽 1시 30분쯤 청주 복대지구대에 30대 여성이 찾아와 횡설수설 말을 꺼냅니다.

야간 근무를 서던 경찰관들은 두 귀를 의심했습니다.

"한 달 전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며 "자수를 하러 왔다"는 여성의 말에 화들짝 놀란 겁니다.

여성의 자택에선 실제 둔기에 맞아 숨져있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던 점으로 미루어 여성의 진술대로 범행은 한 달 전쯤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31세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수 당시와 달리 A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사건 진위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3살 B씨는 이날 오전 청주의 한 거리에서 자신과 만나던 37세 여성 C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C씨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조사결과 B씨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폭력에서 시작해 상해, 살인까지 번지는 경우가 많은 연인간 범죄.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처벌 수위가 높아졌지만, 처벌 이전 단계에서의 보호 조치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경찰은 연인간 범죄 근절을 위한 TF 운영을 통해 24시간 전문수사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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