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국장 "윤석열 반대표도 절반 이상… 갈등해소 등 여러 숙제 남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3.10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국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20대 대선분석
▷이호상 : 오늘은 대선관련 다양한 소식을 분석해보려고 하는데요. 이재표 시사평론가 연결돼있습니다.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어제 대선 후보 개표방송 보시느라 밤 새우셨죠?
▶이재표 : 중간에 1~2시간 잔 것 말고는 꼬박 샜습니다.
▷이호상 :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시죠?
▶이재표 : 저는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 14명이 출마한 선거잖아요. 물론 2명 중도사퇴했지만, 역대 최다 후보인데, 1,2등 후보 합쳐서 96.4%로 득표했다는 것이 굉장히 특이한 사항이고, 그것도 두 후보 사이 표차가 0.8%였던 초박빙 승부였잖아요. 물론 이것이 민주주의에 따른 선거니까 불복할 수는 없겠지만 갈등해소, 상처치유, 정치개혁 등 여러가지 숙제를 남긴 선거다. 지난 대선만 비교해보더라도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5%를 넘긴 후보가 5명이나 됐는데 이번에는 14명이나 나왔는데 1,2등이 96.4%를 가져갔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이호상 : 그런데 국장님,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96%가 넘었는데 반면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표자가 절반 이상이 넘어요. 더 많단말이죠.
▶이재표 : 그러니까요. 이 자체가 사실은 여러가지 협상과 타협과 조정이 필요한데, 이번 선거를 보면 기존 지역감정은 말할 것도 없고, 세대간의 갈등, 특히 이번 성별로도 양분된 선거가 됐잖아요. 그것을 보면서 참 %도 %지만, 정말 반반으로 나눠 싸운 선거이기 때문에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대립을 앞으로 어떻게 갈등을 해소해나갈 수 있는가라는 숙제가 남아있어서 아마 지금 다들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맞습니다. 지역갈등, 세대갈등, 성별갈등까지. 이번에 정말 치열했던, 이념갈등까지 말이죠. 우리 충북표심만 다시 진단해본다면, 이번에도 충북표심이 전국민심을 제대로 반영을 했습니다.
▶이재표 : 지금까지 직선제개헌 87년 이후에 7번 치른 선거를 다 맞췄잖아요. 같이 맞춘 곳이 있거든요. 인천하고 제주도 같이 맞췄었어요 사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천, 제주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바로미터에서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충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다만 표심이 전국표심은 0.8%p차에 박빙승부였는데, 충북은 5.55% 차이로 비교적 크게 났습니다. 제가 좀 생각을 해보니 일단 투표율이 좀 낮았고요. 전국이 77.1%인데 충북은 74%정도였던 것 같아요. 좀 낮았고, 특히나 지난 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높은 표를 몰아준 곳이 진천, 음성, 증평, 청주거든요. 그런데 이 네 군데만 득표율이 떨어졌고요. 나머지 지역의 투표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충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곳이 충북의 14개 기본선거구가 있거든요. 청주 4군데 포함해서. 그런데 여기에서 진천과 청주 청원구만 승리하고 진보 표심이라고 그동안 묻고 따지지 않고 분리해왔던 청주 흥덕 조차도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라는 것은 결국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높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투표 결과는 여기서 마무리해보고. 이 국장님 문재인 정부는 지난 대선 당선 직후에 바로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취임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인수위를 꾸릴 텐데요. 중요한 것은 우리 충북 지역에 인사. 충북 지역에 인사가 누가 참여를 할 것이냐.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시죠?
▶이재표 : 그 부분은 저는 많이 생각을 못해봤던 부분인데요. 인수위를 물론 꾸리기는 꾸릴텐데. 제가 볼 때는 선거에 보이는 곳에 활동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했던 인물들도 있잖아요. 특히나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랑 통합한 문제라든지 그 다음에 당초에 선대위에서 제외가 됐다가 막판에 단일화하는데 역할을 했던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인수위를 꾸려서 청와대 기능과의 역할 개편이라든지 또 여성가족부 폐지 이런 민감한 부분들을 밀어붙일 걸로 보이는데.
▷이호상 : 정부부처 이제 개편하겠죠?
▶이재표 : 네. 정부부처 개편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국회 권력은 민주당이 172석 다수당이잖아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평론가님 검찰은 어떻게 보십니까?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윤석열 후보를 공격했을 때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다, 검찰왕국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이재표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예산동의에 대한 부분도 얘기를 하고. 수사권재조정 얘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사실은 정돈된 공약에서 나온 부분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윤석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얘기를 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지나치게 앞서 많이 나간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고.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걸로 사드배치하고 무기 더 많이 사겠다 하는 이런 부분 같은 경우에는 그 약속을 꼭 안 지켜도 좋으니까 좀 신중한 재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향후에 어떤 국민통합과 특히 외교문제 같은 경우에는 한번 나가면 되돌리기 쉽지 않잖아요요.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게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이 부분도 여쭤봐야 되는데. 시간 때문에 이 국장님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월요일에 대선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진단해주시죠.
▶이재표 : 네 알겠습니다.
▷이호상 : 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간단한 이야기 분석을 해봤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자세하게 한 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20대 대선분석
▷이호상 : 오늘은 대선관련 다양한 소식을 분석해보려고 하는데요. 이재표 시사평론가 연결돼있습니다.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어제 대선 후보 개표방송 보시느라 밤 새우셨죠?
▶이재표 : 중간에 1~2시간 잔 것 말고는 꼬박 샜습니다.
▷이호상 :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시죠?
▶이재표 : 저는 가장 주목하는 부분이 14명이 출마한 선거잖아요. 물론 2명 중도사퇴했지만, 역대 최다 후보인데, 1,2등 후보 합쳐서 96.4%로 득표했다는 것이 굉장히 특이한 사항이고, 그것도 두 후보 사이 표차가 0.8%였던 초박빙 승부였잖아요. 물론 이것이 민주주의에 따른 선거니까 불복할 수는 없겠지만 갈등해소, 상처치유, 정치개혁 등 여러가지 숙제를 남긴 선거다. 지난 대선만 비교해보더라도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5%를 넘긴 후보가 5명이나 됐는데 이번에는 14명이나 나왔는데 1,2등이 96.4%를 가져갔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이호상 : 그런데 국장님,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96%가 넘었는데 반면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표자가 절반 이상이 넘어요. 더 많단말이죠.
▶이재표 : 그러니까요. 이 자체가 사실은 여러가지 협상과 타협과 조정이 필요한데, 이번 선거를 보면 기존 지역감정은 말할 것도 없고, 세대간의 갈등, 특히 이번 성별로도 양분된 선거가 됐잖아요. 그것을 보면서 참 %도 %지만, 정말 반반으로 나눠 싸운 선거이기 때문에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대립을 앞으로 어떻게 갈등을 해소해나갈 수 있는가라는 숙제가 남아있어서 아마 지금 다들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맞습니다. 지역갈등, 세대갈등, 성별갈등까지. 이번에 정말 치열했던, 이념갈등까지 말이죠. 우리 충북표심만 다시 진단해본다면, 이번에도 충북표심이 전국민심을 제대로 반영을 했습니다.
▶이재표 : 지금까지 직선제개헌 87년 이후에 7번 치른 선거를 다 맞췄잖아요. 같이 맞춘 곳이 있거든요. 인천하고 제주도 같이 맞췄었어요 사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천, 제주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바로미터에서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충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다만 표심이 전국표심은 0.8%p차에 박빙승부였는데, 충북은 5.55% 차이로 비교적 크게 났습니다. 제가 좀 생각을 해보니 일단 투표율이 좀 낮았고요. 전국이 77.1%인데 충북은 74%정도였던 것 같아요. 좀 낮았고, 특히나 지난 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높은 표를 몰아준 곳이 진천, 음성, 증평, 청주거든요. 그런데 이 네 군데만 득표율이 떨어졌고요. 나머지 지역의 투표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충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곳이 충북의 14개 기본선거구가 있거든요. 청주 4군데 포함해서. 그런데 여기에서 진천과 청주 청원구만 승리하고 진보 표심이라고 그동안 묻고 따지지 않고 분리해왔던 청주 흥덕 조차도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라는 것은 결국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높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투표 결과는 여기서 마무리해보고. 이 국장님 문재인 정부는 지난 대선 당선 직후에 바로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취임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인수위를 꾸릴 텐데요. 중요한 것은 우리 충북 지역에 인사. 충북 지역에 인사가 누가 참여를 할 것이냐.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시죠?
▶이재표 : 그 부분은 저는 많이 생각을 못해봤던 부분인데요. 인수위를 물론 꾸리기는 꾸릴텐데. 제가 볼 때는 선거에 보이는 곳에 활동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했던 인물들도 있잖아요. 특히나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랑 통합한 문제라든지 그 다음에 당초에 선대위에서 제외가 됐다가 막판에 단일화하는데 역할을 했던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인수위를 꾸려서 청와대 기능과의 역할 개편이라든지 또 여성가족부 폐지 이런 민감한 부분들을 밀어붙일 걸로 보이는데.
▷이호상 : 정부부처 이제 개편하겠죠?
▶이재표 : 네. 정부부처 개편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국회 권력은 민주당이 172석 다수당이잖아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평론가님 검찰은 어떻게 보십니까?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윤석열 후보를 공격했을 때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다, 검찰왕국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이재표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예산동의에 대한 부분도 얘기를 하고. 수사권재조정 얘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사실은 정돈된 공약에서 나온 부분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윤석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얘기를 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지나치게 앞서 많이 나간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고.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걸로 사드배치하고 무기 더 많이 사겠다 하는 이런 부분 같은 경우에는 그 약속을 꼭 안 지켜도 좋으니까 좀 신중한 재논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향후에 어떤 국민통합과 특히 외교문제 같은 경우에는 한번 나가면 되돌리기 쉽지 않잖아요요.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게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이 부분도 여쭤봐야 되는데. 시간 때문에 이 국장님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월요일에 대선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진단해주시죠.
▶이재표 : 네 알겠습니다.
▷이호상 : 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간단한 이야기 분석을 해봤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자세하게 한 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