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국장 "정우택, 대선‧지선 둘 중 하나라도 삐끗하면 정치적 입지 흔들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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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3.07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국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7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이호상 : 주간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표 시사평론가 연결돼있습니다. 평론가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사전 투표 혹시 하셨습니까?
▶이재표 : 저도 이튿날, 둘째날 했습니다.
▷이호상 : 그러셨군요. 저도 했는데. 앞서 저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전국 마찬가지입니다만,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 36%를 넘겼거든요. 물론 각각 여야 대선 후보들 자신들에게 유리한 표심이라고 보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이런 충북지역 표심을?
▶이재표 : 저는 일단 크게 높은 이유가 두 가지 이유라고 보는데요. 첫째는 이번 선거가 양당의 네거티브 전략 선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우리 후보 당선시켜야하는 것도 있지만 상대후보 되면 안된다라는 논리로 똘똘 뭉쳐 투표율이 높은 것이 첫째 이유라고 볼 수 있고. 저는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라고 보거든요. 저도 사실 그것 때문에 사전투표를 했는데, 결과를 좀 더 충분히 보고 최종판단을 하려고 하다가 요즘 최근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이상 넘게 나오잖아요. 그러다보니 투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인식 때문에 일단 찍고보자, 투표하는 날짜가 본 선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3일로 나눠져서 투표하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젊은 층도 투표 많이 했기 때문에. 요즘 20대가 오히려 보수표심이 많잖아요? 그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또 여당같은 경우 특정지역 투표율이 높은 것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이야기하는데 결국에는 사흘치 투표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기존의 민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거고. 다만 유불리를, 선거 공학적으로 따져볼 수 있거든요. 뭐냐면, 지금도 계속 선거관련 변수가 나오잖아요. 뭐가 매일 터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9일까지 갔을 경우 그런 것들을 다 보고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사전투표가 상실된거죠. 그래서 변수가 많은 후보가 오히려 일찍 투표한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고요. 또 한 가지 청주 상당을 놓고 보면 어쨌든 지금 자기 지지율을 지켜야하는 후보가 양당후보 중 하나인 정우택 후보잖아요. 나머지는 다 무소속 후보이고, 다 쫓아가는 입장이잖아요. 그렇게만 놓고 봤을 때 사전 투표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변화를 만드려하는 무소속후보들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 것이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거죠. 40은 이미 결정됐고, 대선이든, 재선거든간에 60의 가능성을 놓고 도전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충북지역표심이 정확하게 약간 뒤쳐졌습니다만, 전국 사전투표율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같고 말이죠.
▶이재표 : 36.6%가 전국 사전투표율이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호상 : 충북이 민심이 또 전국민심을 반영하지 않을까 전망해볼 수 있는데, 아무튼 투표율이 높은 것은 비호감 선거다보니 후보자 지지자들에 대한 결집력도 있을 거고, 코로나19 상황이라는 변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재표 : 도전하는 후보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라는 거죠. 빨리 이렇게 이뤄지는 것이.
▷이호상 : 청주 상당의 재선거로 다시 돌아와서 이 국장님께서 사실은 이게 정우택 후보, 거대 야당의 후보로서 이번 대선에 얼마나 또 기여하느냐 이 부분도 정우택 후보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라고 해석이 가능하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표 : 아까도 좀 전에 이야기했지만 정우택 후보는 무조건 지키는 입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이번 선거기간이 길었어요, 대선과 맞물리면서 23일 정도 됐고. 보통 보름 이하였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정우택후보는 하루하루가 빨리 가기를 바라는 입장일 것 같아요. 정우택 후보의 선거홍보물을 봐도 공약이나 비전 이런 것 보다는 자신의 정치력을 강조하는 편이거든요. 뭐 도지사 4선의원, 해수부장관을 역임한 트리플크라운이다, 동남지구도 내가 그 당시 LH사장 불러냈다 등 이런 표현을 선고홍보물에 쓰기도 한 그런 상황이고요. 여기에 비하면 무소속 후보들 특히 안창현 후보는 인근 서원에 19대 총선에 한 번 출마한 경험이 있긴 한데, 그거 외에는 상당구에서는 신인이고, 그 외에 다른 두 명의 후보는 정치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후보들이거든요. 김시진, 박진재 후보 둘 다. 당초부터 상대가 될 수 없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던건데요. 뭐 그간의 한 번 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그렇게 볼 수 만은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죠.
▷이호상 : 이게 또 그런데 무소속 후보들끼리. 뭐 김시진 후보라든지 안창현 후보. 무소속 후보들끼리 표를 나눠가져가는 이런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이런 모습들도 있어서. 더 역설적으로 정우택 후보는 더 많은 표를 가져갈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이재표 : 당초에는 후보의 어떤 정치적 성향을 비교해본다고 하면 정우택 후보야 당연히 국민의힘 소속이고. 공약집을 보더라도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뭐 이런 부분들이 존재하고. 분명히 보수 시각을 가진 것이 분명하고요. 국민의당 출신이잖아요 안창현 후보의 경우에는. 중도보수 성향이기 때문에. 이번에 경선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좀 크지 않았습니까? 이런 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갉아먹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는데. 선거가 진행되면 될수록 지금 진행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도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당초에 김시진 후보의 경우에는 민주당과 연계성을 암시하는 듯 한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했고. 안창현 후보는 그렇지 않은 전략. 예를 들어서 토박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특히 정치개혁 얘기. 본인이 군소정당 출신이다 보니까 거대양당의 피해. 또 군소정당의 무력함. 이런 것들을 얘기 하다가 최근에는 아예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선언 쪽으로 돌아서게 되면서 지금 앵커가 말씀하신 그런 구도로 후반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이호상 : 이게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민주당 측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바람에 두 후보. 김시진 후보나 안창현 후보가 모두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으려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거든요. 그렇죠? 안창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개지지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재표 : 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저희가 지난번에도 계속 얘기를 했었지만. 이례적으로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대선이잖아요. 높은 투표율. 그 다음에 말씀하신대로 특정 당 후보와 연계성을 암시하는 그런 것들이 선거에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김시진 후보의 경우엔 처음부터 물론 공약은 상당히 워킹맘, 교육전문가라는 것에 맞게 출산, 돌봄, 교육, 청년공약을 많이 했지만. 그것과 함께 선거전략으로 민주당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현수막 색깔도 그렇고 기호표기도 비슷하게 가는 게 있었는데. 안창현 후보는 그렇지 않게 가다가 안철수씨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가 된 기점으로 해서 본인이 이재명 후보를 직접 지지선언을 했어요. 지난 4일이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고. 그 다음날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민주당의 규탄집회. 거기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 노골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표를 분산시키는 그런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당선을 원치 않는 유권자들의 표를 분산시키는 그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그렇다면 우리가 앞서 간단하게 진단을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의 상당 재선거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는 말이죠. 이번에 사실상에 지역 내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러닝메이트다 그런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표 : 그건 당연히 가져야 되는 거고요.
▷이호상 :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 하더라도. 이번 재선거에서 얼마나 윤석열 후보 표에 기여를 하느냐.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텐데 말이죠. 그런데 지금 무소속 후보들도 만만치 않은데. 만약에 예상 밖에 결과. 물론 당선이 되더라도 정말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된다든지. 그러면 정우택 후보의 정치적 입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시죠?
▶이재표 : 정우택 후보의 당선. 윤석열 후보의 당선. 결과가 다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내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과정들이 분명히 존재했고요. 그런데 2개 선거가 있잖아요. 대통령 선거와 본인 선거. 둘 중에 하나라도 삐끗하는 결과가 나온다든지 아니면 타 지역과의 득표와 큰 차이를 보인다든지 그렇게 됐을 때 정우택 후보의 정치적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대선후보가 낙선하는 상황이 된다고 할 때는 본인 낙선 이상의 더 큰 책임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많이 좀 체면을 구기고 흔들리는 그런 백척간두의 자리에 정우택 후보가 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국장님 다음주 월요일에는 대선 결과. 우리 충북 표심의 결과를 가지고 한 번 분석을 해보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와 함께 하셨습니다.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3월 7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이호상 : 주간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표 시사평론가 연결돼있습니다. 평론가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사전 투표 혹시 하셨습니까?
▶이재표 : 저도 이튿날, 둘째날 했습니다.
▷이호상 : 그러셨군요. 저도 했는데. 앞서 저도 보도해드렸습니다만,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전국 마찬가지입니다만,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 36%를 넘겼거든요. 물론 각각 여야 대선 후보들 자신들에게 유리한 표심이라고 보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이런 충북지역 표심을?
▶이재표 : 저는 일단 크게 높은 이유가 두 가지 이유라고 보는데요. 첫째는 이번 선거가 양당의 네거티브 전략 선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우리 후보 당선시켜야하는 것도 있지만 상대후보 되면 안된다라는 논리로 똘똘 뭉쳐 투표율이 높은 것이 첫째 이유라고 볼 수 있고. 저는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라고 보거든요. 저도 사실 그것 때문에 사전투표를 했는데, 결과를 좀 더 충분히 보고 최종판단을 하려고 하다가 요즘 최근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이상 넘게 나오잖아요. 그러다보니 투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인식 때문에 일단 찍고보자, 투표하는 날짜가 본 선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3일로 나눠져서 투표하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젊은 층도 투표 많이 했기 때문에. 요즘 20대가 오히려 보수표심이 많잖아요? 그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또 여당같은 경우 특정지역 투표율이 높은 것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이야기하는데 결국에는 사흘치 투표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기존의 민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거고. 다만 유불리를, 선거 공학적으로 따져볼 수 있거든요. 뭐냐면, 지금도 계속 선거관련 변수가 나오잖아요. 뭐가 매일 터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9일까지 갔을 경우 그런 것들을 다 보고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사전투표가 상실된거죠. 그래서 변수가 많은 후보가 오히려 일찍 투표한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고요. 또 한 가지 청주 상당을 놓고 보면 어쨌든 지금 자기 지지율을 지켜야하는 후보가 양당후보 중 하나인 정우택 후보잖아요. 나머지는 다 무소속 후보이고, 다 쫓아가는 입장이잖아요. 그렇게만 놓고 봤을 때 사전 투표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변화를 만드려하는 무소속후보들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 것이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거죠. 40은 이미 결정됐고, 대선이든, 재선거든간에 60의 가능성을 놓고 도전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충북지역표심이 정확하게 약간 뒤쳐졌습니다만, 전국 사전투표율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같고 말이죠.
▶이재표 : 36.6%가 전국 사전투표율이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호상 : 충북이 민심이 또 전국민심을 반영하지 않을까 전망해볼 수 있는데, 아무튼 투표율이 높은 것은 비호감 선거다보니 후보자 지지자들에 대한 결집력도 있을 거고, 코로나19 상황이라는 변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재표 : 도전하는 후보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라는 거죠. 빨리 이렇게 이뤄지는 것이.
▷이호상 : 청주 상당의 재선거로 다시 돌아와서 이 국장님께서 사실은 이게 정우택 후보, 거대 야당의 후보로서 이번 대선에 얼마나 또 기여하느냐 이 부분도 정우택 후보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라고 해석이 가능하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표 : 아까도 좀 전에 이야기했지만 정우택 후보는 무조건 지키는 입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이번 선거기간이 길었어요, 대선과 맞물리면서 23일 정도 됐고. 보통 보름 이하였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정우택후보는 하루하루가 빨리 가기를 바라는 입장일 것 같아요. 정우택 후보의 선거홍보물을 봐도 공약이나 비전 이런 것 보다는 자신의 정치력을 강조하는 편이거든요. 뭐 도지사 4선의원, 해수부장관을 역임한 트리플크라운이다, 동남지구도 내가 그 당시 LH사장 불러냈다 등 이런 표현을 선고홍보물에 쓰기도 한 그런 상황이고요. 여기에 비하면 무소속 후보들 특히 안창현 후보는 인근 서원에 19대 총선에 한 번 출마한 경험이 있긴 한데, 그거 외에는 상당구에서는 신인이고, 그 외에 다른 두 명의 후보는 정치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후보들이거든요. 김시진, 박진재 후보 둘 다. 당초부터 상대가 될 수 없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던건데요. 뭐 그간의 한 번 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그렇게 볼 수 만은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죠.
▷이호상 : 이게 또 그런데 무소속 후보들끼리. 뭐 김시진 후보라든지 안창현 후보. 무소속 후보들끼리 표를 나눠가져가는 이런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이런 모습들도 있어서. 더 역설적으로 정우택 후보는 더 많은 표를 가져갈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이재표 : 당초에는 후보의 어떤 정치적 성향을 비교해본다고 하면 정우택 후보야 당연히 국민의힘 소속이고. 공약집을 보더라도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뭐 이런 부분들이 존재하고. 분명히 보수 시각을 가진 것이 분명하고요. 국민의당 출신이잖아요 안창현 후보의 경우에는. 중도보수 성향이기 때문에. 이번에 경선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좀 크지 않았습니까? 이런 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갉아먹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는데. 선거가 진행되면 될수록 지금 진행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도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당초에 김시진 후보의 경우에는 민주당과 연계성을 암시하는 듯 한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했고. 안창현 후보는 그렇지 않은 전략. 예를 들어서 토박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특히 정치개혁 얘기. 본인이 군소정당 출신이다 보니까 거대양당의 피해. 또 군소정당의 무력함. 이런 것들을 얘기 하다가 최근에는 아예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선언 쪽으로 돌아서게 되면서 지금 앵커가 말씀하신 그런 구도로 후반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이호상 : 이게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민주당 측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 바람에 두 후보. 김시진 후보나 안창현 후보가 모두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으려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거든요. 그렇죠? 안창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공개지지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재표 : 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저희가 지난번에도 계속 얘기를 했었지만. 이례적으로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대선이잖아요. 높은 투표율. 그 다음에 말씀하신대로 특정 당 후보와 연계성을 암시하는 그런 것들이 선거에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김시진 후보의 경우엔 처음부터 물론 공약은 상당히 워킹맘, 교육전문가라는 것에 맞게 출산, 돌봄, 교육, 청년공약을 많이 했지만. 그것과 함께 선거전략으로 민주당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현수막 색깔도 그렇고 기호표기도 비슷하게 가는 게 있었는데. 안창현 후보는 그렇지 않게 가다가 안철수씨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가 된 기점으로 해서 본인이 이재명 후보를 직접 지지선언을 했어요. 지난 4일이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고. 그 다음날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민주당의 규탄집회. 거기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 노골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표를 분산시키는 그런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당선을 원치 않는 유권자들의 표를 분산시키는 그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그렇다면 우리가 앞서 간단하게 진단을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의 상당 재선거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는 말이죠. 이번에 사실상에 지역 내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러닝메이트다 그런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정우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표 : 그건 당연히 가져야 되는 거고요.
▷이호상 :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 하더라도. 이번 재선거에서 얼마나 윤석열 후보 표에 기여를 하느냐.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텐데 말이죠. 그런데 지금 무소속 후보들도 만만치 않은데. 만약에 예상 밖에 결과. 물론 당선이 되더라도 정말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된다든지. 그러면 정우택 후보의 정치적 입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시죠?
▶이재표 : 정우택 후보의 당선. 윤석열 후보의 당선. 결과가 다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내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과정들이 분명히 존재했고요. 그런데 2개 선거가 있잖아요. 대통령 선거와 본인 선거. 둘 중에 하나라도 삐끗하는 결과가 나온다든지 아니면 타 지역과의 득표와 큰 차이를 보인다든지 그렇게 됐을 때 정우택 후보의 정치적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대선후보가 낙선하는 상황이 된다고 할 때는 본인 낙선 이상의 더 큰 책임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많이 좀 체면을 구기고 흔들리는 그런 백척간두의 자리에 정우택 후보가 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국장님 다음주 월요일에는 대선 결과. 우리 충북 표심의 결과를 가지고 한 번 분석을 해보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이재표 시사평론가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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