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러닝메이트로 묶이는 충북도지사‧청주시장 여야 후보들이 나란히 원팀을 이뤄 공동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영환‧이범석 후보와 민주당 노영민‧송재봉 후보는 정책 공조를 통한 '윈윈 전략'으로 승리를 향한 유권자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오늘(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 기간을 지나 당선이 된다면 도정과 시정을 이끌면서 정책공유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두 후보는 먼저 청주시 조정대상지역의 해제를 첫 공동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주는 이미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건을 갖췄다"며 "청주시와 충북도를 장악하던 민주당은 정부와 소통 부재로 시민들을 조정대상지역의 늪에서 꺼내지 못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청주권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날 같은 시간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역시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100만 광역도시 청주, 200만 신수도권 충북' 실현을 위한 10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역량 있는 충북전문가 노영민과 역동적인 청주전문가 송재봉이 도시의 격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공동 공약으로는 '청주 지하철 건설'을 내세우며 "반드시 전국에서 여섯번째 지하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철당간의 랜드마크 광장 조성과, 중부권 최대 가족놀이 테마파크, 대형유통시설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7번의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선거 가운데 같은 정당 소속 후보가 승리를 거둔것은 모두 5차례.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청주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충북도지사 선거 승패가 달린만큼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