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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지난 8년 상처 크다…보편적·수월성 교육의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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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5.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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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 열기가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윤건영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윤 후보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 네,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이호상 : 네, 후보님. 지금 어디계십니까, 선거운동하시느라?

 

▶윤건영 : 지금 잠깐 중단하고 전화 받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러시군요. 저희가 약속된 시간이 10분 정도라 저희 질문드릴게 많은데 짧게 답변해주시면 다양한 질문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시고요. 

 

▶윤건영 : 네.

 

▷이호상 : 먼저 최근에 교육감 선거 열기를 뜨겁게 달궜던 문제죠? 3자 단일화, 저희가 언론에서는 보수후보 단일화라고 지칭하는데 어떻습니까? 단일화를 이뤄내시고 대표 후보가 되셨는데, 소감이라고 할까요? 단일화 과정이나 소회를 밝혀주신다면요?

 

▶윤건영 : 먼저 3자 단일화를 염원하시고 기대하신 많은 도민,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3자 단일화에 대한 염원은 저는 충북교육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이자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만큼 단일화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갰습니다. 먼저 3자단일화 소감에 앞서 결단과 고귀한 결정을 내려주신 심의보, 김진균 두 후보님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충북교육이라는 원대하고 분명한 목표를 위해 자신을 던진 두 후보님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한다는 부담이 어깨를 누릅니다. 그러나 저는 단일후보라는 마음보다는 두 후보님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남은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호상 : 단일화를 이뤄내시고 중도 사퇴한 김진균, 심의보 후보님들이 그동안 내놓은 공약은 어떻게 됩니까? 받아들이시는 것입니까?

 

▶윤건영 : 물론입니다. 두 후보님들의 공약과 제가 낸 공약이 여러개 있습니다만 모두 모아놓고 합칠 것은 합치고, 나눌 것은 나누고, 섞을 것은 섞어서 총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이런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야겠지만 좀 전 말씀드린 것처럼 최종목표와 그 방향이 같습니다. 저는 세 차례 정규토론회에서도 확인했습니다만 큰 차이를 보이거나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정도라면 하나로 만드는데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종적으로 어떤 후보의 공약이 빠질 수 있겠습니다만 만약 조율과정에서 저의 공약을 빼야 한다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이호상 : 윤건영 후보님, 목소리를 들어보면 말이죠. 과거 예비후보 때하고 지난번 저희 방송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단일화 이뤄낸 후 목소리가 자신감이 붙으신 것 같아요.

 

▶윤건영 : 감사합니다.

 

▷이호상 : 그런데 이런 3자 단일화를 놓고 상대 후보인 김병우 후보는 '정치인 따라하기 아니냐', '교육감 선거를 정치적, 이념적 대결로 몰아간다'고 비판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윤건영 : 글쎄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 저는 걱정스러운 것이 8년동안 충북교육을 책임진 전,현 교육감으로서 후보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오히려 참 대단한 결단이다, 앞으로 충북교육을 위해서 선거과정에서 공약을 놓고 대결하자 이렇게 덕담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오히려 폄하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이제 충북교육은 바뀌어야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충북도민들의 열망이자 충북도민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를 생각해야하는데요. 저는 이런생각이 듭니다. 제가 선거 후보, 예비후보 등록하고 영동부터 제천까지 달리며 많은 유권자분들 뵈었는데요. 딱 두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이 "전교조 출신이냐?", 두 번째는 "단일화 할꺼냐?", "뭐가 똑똑하다고 다시 나와서 그렇게 다니냐" 이런 지엄한 명령에 저는 도민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그렇게 폄하하고 그 자체를 이야기하면 안되고요. 저희들 셋은 분명히 하나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충북교육의 발전이라는 대의입니다. 그것보다 더 큰 공통점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인 닮아간다고 하는데요. 여러분, 도민이 뽑는 선출직 교육감은 정치인입니다. 그럼 김병우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인은 어떤 모습이고, 일상적으로 발언하는 정치인은 무슨 모습인지 언제 한번 정확하게 듣고 싶습니다. 

 

▷이호상 :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는 말씀. 알겠습니다. 늘 토론회나 인터뷰에서 보면 김병우 상대 후보의 지난 8년의 재임기간을 '잃어버린 8년'이라고 단정하시고 계십니다. 어떻습니까? 지난 김병우 후보의 8년의 교육과정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다시한번 왜 이렇게 표현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요?

 

▶윤건영 : 제가 또 반복합니다만 많은 유권자들 찾아뵈면서 유권자들, 충북도민들이나 학교 현장에 있는 많은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의 중론입니다. 이건 제가 생각한 이론이 아니고요. 실패한 정책이라고 보는 내용은 제 생각에는 빨리 현 김병우 후보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고 학부모님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것. 이건 객관적인 데이터가 나와 있는데도 최근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꼼꼼히 살펴봐야 될 것이고요. 더 큰 문제는 인사행정이 너무 경직되어 있고, 집권 8년 동안 한 모든 내용을 보면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많은 선생님들이 이뤄놓은 교육에 중심을 일부 인사 행정을 잘못해서 그 선생님들에게 상처를 주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 너무 많아서 적어도 인사 적폐에 대해서는 분명히 바꿔야 되고요. 그런 것이 8년 동안 지속되면서 충북교육은 상처가 너무 큽니다. 잃어버린 8년.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학력저하 문제 언급을 하셨는데. 윤건영 후보께서는 충북지역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하다. 예를 들어 수능 1등급 비율이 전국 최하위다 이렇게 하면서 공격을 하고 계시고요. 반면에 김병우 후보는 오히려 서울대와 의학계열 입학자가 늘었다.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팽팽한 입장이라 이 부분은 넘어가고요. 궁금한 것이 자사고 문제입니다. 김병우 후보님은 자사고 설립을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지난 토론회에서 윤건영 후보님께서는 자사고 설립을 공약하지는 않았지만 후원할 만한 곳이 있다면 추진해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자사고 설립에 대한 의향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신다면요?

 

▶윤건영 : 일단 전국에 모든 광역 시도에 자사고가 있는데, 충북에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쉽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자사고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역기능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최근에 자사고가 다른 시도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개편되는 과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충북의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자사고 수준의 공립고의 특성화를 추구한다든지, 아니면 이미 있는 특목고. 과학고, 예술고, 외국어고를 목적에 맞게 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제대로 되지 않고. 또 자사고 수준에 인재양성을 할 수 있는 공간, 환경. 강자들은 강자들끼리 모여서 열심히 공부할 때 또 다른 강자가 나오는거거든요. 그러니까 충북의 인재 양성이라는 차원에서는 이것은 우리 자식이나 우리 충북의 평준화를 생각하는, 보편적 교육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보편적 교육은 수월성 교육과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됩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그렇게 획일적인 평균화를 한다는건 전 없다고 봅니다.

 

▷이호상 : 보편적 교육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가 이뤄져야 된다. 강자와의 경쟁 속에서 또 다른 강자가 나올 수 있다는 말씀...

 

▶윤건영 : 네. 분명한 것은 교육의 사다리가 복원되어야 되고, 소외되고 아직도 공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고 뭔가 기초학력이 미달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맞춤형으로 적극적으로 오히려 한 번 학원도 가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그런 학생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공교육이 책임져야 된다. 그런 두 트랙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늘 학생들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눕니다만. 선생님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교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추락한 교권. 선생님들을 위한 교권 회복, 또 선생님들을 위한 공약은 없습니까?

 

▶윤건영 : 제가 평상시에 누차 강조하는 것이 공교육, 학교 현장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선생님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 때문입니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그 학교를 운영하고 책임지는 주체는 저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교육에 이뤄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은 교육감도, 국가도 아니고요.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에 의해서.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학생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지. 선생님들이 개혁의 대상이랄지, 선생님들에 대해서 그렇게 고통 받고, 상처받고 있는 것을 무시하고. 아니면 그것을 고민하지 않고 공교육은 회복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앞으로 만약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과 그리고 지금까지 묵묵히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의 현장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모든 분들은 현장에 있지만 그 해결책도 현장에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1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 자신 있으신 거죠?

 

▶윤건영 :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최선을 다하겠고요. 충북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 여러분. 저를 도와주시면 제가 다른 약속은 못합니다. 그러나 충북교육 변화시키고, 충북 교육에 대해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이제 한 보름도 채 남지 않았군요. 윤건영 후보님 지방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건영 :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와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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