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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송재봉 '공격' 이범석 '역공', 청주시장 선거 네거티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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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5.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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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철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안녕하세요.

 

연현철 : 오늘 준비해주신 내용이 네거티브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시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선거특성상 자신의 정책 공약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상대정책을 비판하고 파고드는 것 역시 전략 중 하나일텐데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또 어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겁니까?

 

이재표 : 일단 네거티브라는 단어를 좀 알아봐야하는데요. 사진의 원판, 필름을 사용하던 시절에 거꾸로 어두운 부분을 밝게보이고, 밝은 부분은 어둡게 보이는 형태를 말하는건데요. 언제부터인가 선거에서 현상을 왜곡하는 현상을 네거티브라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원 뜻보다는 그런 용어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말씀하신 최근 청주시장 선거에서 네거티브 논란이 있습니다. 공격수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이고요. 각종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를 향해서 여러가지 지적을 하고 있는데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어요. 한 가지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아파트가 똘똘한 한 채 아니냐는 공격이고요. 또 한가지는 2017년에 이범석 후보가 청주 부시장으로서 시장권한대행을 할 때 청주의 초대형사업장폐기물소각업체 대표의 민원문자를 받고 이를 즉시 해결해줬다는 논란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범석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반론을 제기했지만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서 송 후보의 공격을 네거티브를 넘어서 마타도어라고 대응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한 방송사의 라디오 토론회 취소 사유가 이 가운데 하나였던 소각장 문제에 대한 방송사의 불공정한 진행때문이라고 알려지면서 오히려 이 비난을 자초하는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먼저 팩트 체크를 좀 해보죠.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논란, 자세히 이야기 좀 해주시겠습니까?

 

이재표 : , 송재봉 후보는 지난 17일 지역방송과 신문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범석 후보를 향해서 왜 경기도 고양시에 아파트를 팔지 않았냐고 지적했는데요. 청주시장 출마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경기도 고양에 아파트가 있느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거든요. 송 후보가 지적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는 이범석 후보가 지난 2010년에 구매한 주택인데요. 이범석 후보는 실거주 목적의 자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0년 구입 당시 가격은 348백만원이었는데 2021년 그러니까 지난해 기준으로는 935백만원으로 실거래가가 6억정도 오른건데요.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 오른 것이고 오른 것은 다 문재인정부 책임이다라고 주장했고요. 또 본인은 청주와 중앙정부를 왔다갔다하며 일했기 때문에 청주에는 전세 13평짜리가 있지만 아내와 자녀가 사는 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청주에 부모님댁과 처갓집이 있다라는 것을 계속 말했기 때문에 시장이 되어도 이거 안 판다는 이야기냐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거죠.

 

연현철 : 제가 알기로는 토론회에서도 짧게 해명이 있었지만, sns에도 장문의 글을 올려 역공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재표 : 그렇습니다. 이범석 후보가 앞에 이야기했던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역공했는데,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들이 많아요. 잠깐 이야기했지만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옮겨다니며 근무해서 아이들과 아내에게 정착한 삶을 주지 못한 것이 가슴아프다라고 했고, 아내가 직장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는 모습에 꿈을 꿨거나 져버릴 수 없다는 생각으로 혼자 청주와 타지에서 기러기아빠 생활을 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잠깐 말씀드렸지만 문재인정권 시절에 갑자기 오른 실거주아파트 값으로 네거티브하는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은 대응하지 않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현철 : 그렇다면 또 하나의 논란, 소각장 문제도 빠르게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관련 문제가 알려진건 재작년쯤인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법원판결문이 또 공개가 됐습니다.

 

이재표 : 네 맞습니다.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처리량의 2배를 초과해서 부당한 수익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던 옛 진주산업, 현재는 클렌코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클렌코에 대한 행정처분 기간 중에 이범석 전 청주 부시장이 편의를 봐줬던 논란입니다. 진주산업의 이 모 회장 등에 대한 서울동부지방법원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 1심 판결문. 이건 20191월에 나온건데요. 여기에 나온 판결문 안에 2017113일에 진주산업의 이 모 회장이 당시 이범석 청주 부시장에게 민원성 청탁 문자를 보냈고 민원이 당일해결됐다는 건데요. 당시에 신규 소각로 가동, 행정상 문제 때문에 가동개시가 한 달정도 늦어져서 억울한 점이 있으니 1211일에 부과된 과징금 5천만원을 인정하고 낼테니까 다음날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국장 결제가 진행이 안 되고 있다는 문자였거든요. 문자를 보낸 일시가 2017113일인데. 판결문 내용에 따르면 이 회장이 문자를 보낸 당일날 부탁한 민원이 해결됐다는거고요. 판결문에는 문자를 보내는 등 해서 당일 가동문제가 해결되고 소각로가 운행된 점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연현철 :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불거진거고요. 송재봉 후보는 최근 거리유세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재표 : . 어제 이재명 후보가 왔던 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얘기했는데요. 진주산업의 신규소각장 인허가와 변경허가를 승인하면서 업체의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 5천만원으로 바꿔준 거고요. 이건 소각장 측에 유리하게 편향된 결정을 내렸다는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물론 이범석 후보도 반박을 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환경국장의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환경국장이 결정했다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토론회에서 답변을 했어요. 그리고 지난 12일 페이스북에도 이와 관련된 글이 아닌가 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전후관계는 설명하지 않고, “참신한 정치 초년생으로서 생각지도 못한 마타도어와 음해를 경험하고 있다. 인허가 민원, 행정절차도 모르는 후보에게 청주를 맡길 수 없다고 오히려 송 후보를 역공하기도 했습니다.

 

연현철 : 이범석 후보 말씀입니다. 최근 방송사 토론 참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서 이 의혹이 조금 더 증폭됐다는 의구심도 갖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표 : . 그렇습니다. 최근에 한 방송사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공식적인 사유는 일정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방송사 당 한 개 토론회만 참여하겠다. 이 방송사는 미리 TV토론을 했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 토론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는데요. 해당 언론사의 보도를 보면 후보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공정하지 못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어쨌든 언론사 토론회를 취소한 것을 두고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는 19일 청주시 상당구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토론회 불참 통보 과정에서 난데없이 지난 11일 진행한 KBS TV토론회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라며 "지방선거에 출마한 집권 여당의 청주시장 후보가 낡은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현철 : 제가 알기로는 이범석 후보가 처음에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토론회를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을 했다가. 그 이후에는 편파적인 질문이 오고, 나온다. 그런 이유로 방송사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이후의 입장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재표 : . 없고요. 어찌되었건 네거티브 논란이 자칫 허위사실 공표로도 갈 수 있잖아요. 만약에 상대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의 경우에는 징역이 7년 이하의 징역이 되고, 벌금도 5백에서 3천 만 원 이하고 지정되어 있거든요. 상대 후보를 적당히 비판하는 것은 선거의 흥행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도를 넘어선 비난과 마타도어는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판단은 시민들이 할 일이에요. 나온 것들이 과연 정당한 네거티브인가 아닌가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연현철 : . 옳은 말씀입니다. 국장님 시간 관계상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에 와우팟 이재표 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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