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김병우 선대위 "윤건영 측, 명의도용 지지선언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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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5.2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측의 '지지명단 거짓작성 의혹'으로 후보간 대립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병우 후보 선대위가 "이번 명의도용 지지선언에 윤 후보 선대위의 직접 관여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인데요.
선관위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원회가 윤건영 후보를 '거짓말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가 "윤건영 후보 선대위가 '교원 명의도용 지지선언'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오늘(23일) 긴급 성명을 통해 "현직 교원의 지지선언 파문과 관련해 윤 후보는 '단순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모두 거짓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전직 초등교원 대표로 지지선언을 발표한 조모 씨는 윤 후보에게 위촉장을 받은 상임 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모든 것은 본인의 실수라던 백모 씨도 지지선언 명단의 일부만 작성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실상 윤 후보 선대위가 지지선언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김 후보 선대위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윤 후보 캠프측은 '지지선언 문제가 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는 기존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직 초·중등 교원 20여명은 기자회견을 해 윤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천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현직 교원 50여 명이 포함돼 있었고, 이 중 일부는 동의없이 자신의 이름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았다'는 주장과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는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두 후보.
선관위가 이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한편 김 후보 선대위는 관련 자료를 전달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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