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몽골 방문 성과"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시민단체 고발 법적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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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6.2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몽골 방문으로 시민단체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한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법률적 검토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향후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3명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우호교류 협정 체결 등을 위해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2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외 출장은 떳떳하고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가 몽골 방문단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는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여부를 따져 맞대응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박문희 의장입니다.
외유성 논란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박 의장은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박 의장은 "시민단체 대표가 의회에서 개똥을 뿌리면서 한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것도 문제가 있다"며 "그 사람이 충북을 위해 무슨일을 했는지 언론이 검증해야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의장 일행은 몽골의 한 시의회 초청으로 2천100만원을 들여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임기 종료를 보름 앞둔 시기에 11대 도의회 마지막 회기와 겹쳐 당시 시급한 일인지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는 "임기 15일을 남기고 11대 도의원들이 혈세를 들여 몽골로 간 것은 도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의장은 "국가 간의 약속이고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갈 수 밖에 없었다"며 "임기 말에 해외 방문을 문제 삼는다면 임기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임기 종료를 앞두고 해외 출장을 강행했던 박 의장에 대한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시민단체의 고발과 법적 맞대응까지.
팽팽히 맞선 양측의 주장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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