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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당선인, "충북 공교육 본질 정상화 노력…실무자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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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6.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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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자 

■ 진행 : 연현철 기자

■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집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오늘 청주BBS는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들과 특집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윤 당선인님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연현철 :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저희 청취자분들께도 당선 소감,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이번에 충북교육감으로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윤건영 인사드립니다. 먼저 도민 여러분의 여망이나 학부모님들의 우려나 기대가 충북의 교육이 변화해야한다는 열망이 너무 커서 이렇게 제가 그 결과로 당선된 듯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들이 생각하셨던 기대나 열망 그리고 우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도민여러분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현철 : 당선인님,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를 돌아보면 우여곡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도 결국 무산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올 정도로 여러 난항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함께 경쟁했던 심의보, 김진균 두 후보는 이제 인수위 구성원이 됐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도 모두 수용하시는건지요?

 

▶윤건영 : 그럼요. 이번에 인수위원회 위원장님으로 심의보 교수님이 계시고, 부위원장님으로 김진균 청주중학교 교장선생님이 함께하시는데 그 분들이 또 주장하는 내용들이 또 특장점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반영해서 어쨌든 두 분을 포함한 저까지 세 후보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다른 것보다 충북교육이 변화해야하고 충북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 뜻을 같이해야된다고 마음과 뜻을 모았기 때문에 이번 인수위과정에서 잘 논의해서 복지나 특수교육 쪽에 경험이 많으신 심의보 교수님이나 현장에서 직접 교사로 30여년 동안 근무하셨던 김진균 교장선생님의 공약을 잘 듣고 조율해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으로 나아가신다는 말씀으로 해석해도 괜찮을까요?

 

▶윤건영 : 그럼요.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두 분이 하셨던 공약을 최대한 존중하고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중 늘 당선인께서 언급하셨던 부분이 충북교육이 학력저하 문제였거든요. 사실 많은 도민분들이 개선을 바라고 기대하는 부분이 이 문제 같은데, 공약으로도 발표하셨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금 자세한 정책방향을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윤건영 : 그 문제는 사실 자꾸 이야기할 때 충북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국의 모든 학교 공교육의 학력저하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작년에 정부에서 기초학력보장법을 9월에 제정했습니다. 올 3월부터 시행되고 있고요. 또 충북도의회에서도 최경천 위원님의 발의하신 것 같은데 기초학력보장법에 준거해서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조례가 이번에 상임위에서 통과가 됐어요. 그리고 또 신 정부에서도 그런 학력신장에 대해서 국가정책과제로 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는 제 생각에 제가 처음부터 고민했던 내용이 시대적인 흐름인 것 같습니다. 학력신장을 위해서 현장에 있는 학생, 선생,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숙고한 뒤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다른 인성이나 타고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공교육을 위해서 평가가 필요하다면 또 학력신장이 공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저는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충북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 조금 상대적으로 학력저하가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요새 골든타임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한 2년 동안 학생들이 집에서만 있고 또 원격교육을 하다보니 선생님의 손길이 멀어져서 지금 학력저하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급하게 아이들 일에 대해서는 긴급처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무조건 옛날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시대적 흐름에 맞게 첨단에듀테크를 사용한 평가방법이나 기술도 반영을 하고 특히 현장의 선생님들의 의지나 뜻을 반영해서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요. 당선인께 제가 드리고 싶었던 질문이 그것이었습니다. 보수후보에서 뜻하는 보수가 말 그대로 옛날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되찾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에요. 이를 위해서 사실 당선인께서 갖고계신 어떤 구상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인지 조금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윤건영 : 제가 그 말씀 드리기 전에 실은 제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중등교사를 했었던 사람이고요. 제가 중학교 도덕교과서를 2009년, 2015년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개발 대표 저자입니다. 제가 쓴 책을 가지고 학교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했고요. 또 저는 28년동안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에서 교육학을 연구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공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평가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 그 평가가 과거를 이야기한다는 생각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지금의 시대흐름에 맞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이제 지식을 활용하는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에 지식을 전달하고 숙지하는 그런 차원의 교육이 아니라 많이 널려있고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그런 지식을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나 문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행력, 역량을 함양하는 차원에서 교육과정도 그렇고, 수업도 그렇고, 평가도 그렇고 시대에 맞는 공교육의 본질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연현철 : 네, 당선인님께 다시 선거이야기를 언급해야할 것 같은데요. 전교조 출신의 김병우 교육감과 또 교총 출신의 당선인이 맞붙은 것이 이번 선거인건데, 사실 출신 단체에서 노골적인 지지가 있던 부분도 있어서 일부 도민들의 눈살이 찌푸러지기도 했습니다. 단체를 떠나서 모든 단체와 화합하기 위한 계획, 또 구상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우선 지금 선거 국면에 반대측에서 충북도청의 기자회견 내용을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몰아갔는데요. 저는 그것을 그럴 여지나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왜 그렇게 조금은 오해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과격한 기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오히려 그 쪽 후보님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정말 저를 지지했으면 많은 장점을 다 이야기했겠죠. 그런데 그 당시에 토론과정에서 있었던 하나의 사안, 학력저하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그것이 현실이나 학교현장을 너무 도외시한 것 아니냐 그런 원포인트를 지적하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내용은 특정후보를 제가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 학교현장에 있던 많은 선생님들을 대변하는 것이지 전략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선거를 준비하면서 제가 정한 비전을 '지속가능한 충북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지속가능이라는 속에는 여,야,진보,보수를 아우르는 다시말하면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우리 기성세대가 후세대를 위한 공교육을 만들 생각을 해야지 거기에 자신의 개인적인 이념이나 가치를 전제로 해서 학생들에게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저 자신이 큰 틀에서 대의를 위해서 충북교육발전이나 또 기성세대가 후세대들을 위해서 어떻게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구현할 수 있고, 또 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가 이 차원에서 공교육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보수, 진보, 교총, 전교조 따지지 않고 근본적인 교육의 본질,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같이 하겠습니다. 그것이 만약 아닐 경우 지금보다 더 저는 타협이 안될 수도 있고 또 서로 마음이 맞으면 이제까지 했던 것보다 더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염두해두고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당선인께서 이전에도 수 차례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김병우 체제의 모든 정책을 없앤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효율적으로 활용가능한 정책을 유지하고 또 보완해서 이어가겠다고 한 부분도 있었는데, 종종 오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은 유지하고 어떤 부분은 없앨 것이다라고 파악하고 계신 부분이 좀 있으실까요?

 

▶윤건영 : 우선 지금 인수위가 출범하면서 어제부터 각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고요. 저도 간간이 들어가서 같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 그런겁니다. 공교육의 본질적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법과 제도에서 집행되던 일이 있고, 8년 전에 공약 차원에서 제지했던 내용이 있어요. 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학교 현장에 끊임없이 요구했던 것도 있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공교육의 기본이나 본질에 입각해서 이제까지 이뤄진 정치선거공학적으로 지지했던 공약의 추진과정이나 아니면 특정한 가치나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추구했던 것이 본질에서 어긋난다면 그건 바꿔야되겠죠. 그러나 그것이 공교육이 추진해야될 목표나 업무, 임무 역할에 맞는 것이라면 또 그건 강조하고 함께해야죠. 예를 들어서 어떤 개인적인 편견이나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제로 보지 않고 멀리 보고 넓게 보고 깊이 볼 수 있는 그런 숙고된 어떤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모든 충북의 1만7천명의 선생님, 그리고 일반직 공무원과 공무직까지 포함한 2만7천명 선생님들의 마음을 모으고 또 18만여명의 초, 중, 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큰 틀에서 보고 교육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그렇다면 당선인님 조금 더 나아가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당선인님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윤건영 : 제가 8년 전에 행복씨앗학교. 경기도로부터 혁신학교를 충북에 정책으로 집행할 때 그때 생생한 기억 몇 가지가 있습니다. 경기도로부터 출발했지만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겠다. 그리고 일반 혁신학교에서 시작해서 모든 학교에 일반화시키겠다. 그 다음에 전통적인 학력 개념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새로운 학력 개념을 제시하겠다. 첫째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을 제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둘째 학력에 대한 개념도 제시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후보자 과정에서 얘기할 때 이미 미래 학력이라고 하는 개념을 제시한 게 있어요. 공식적인 서류에. 그런데 이번에 후보과정에서 김병우 후보님이 지지하는 학력의 역량 개념은 4C 라고 해서 비판적 사고, 창의력, 소통, 협력 4가지 4C는 일반적인 전통 역량 개념이에요. 2015년 얘기든. 그래서 전통적인 학력의 개념도 일반화할 수 있는 것도 되어 있지 않은 것 같고. 그리고 특히 논의과정에서 혁신학교 문제점 얘기 과정에서 왜 재공모를 할 때 많은 학교가 응모하지 않아서 오히려 인기가 떨어졌느냐 이런 얘기를 할 때, 혁신학교가 한국사회에서 너무 힘들다는 표현을 하셨어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싫어하고 제가 단순히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어느 교장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과정에 혁신학교를 추구한다고 했던 그 단체의 회원이 3분의 2인 학교에서 혁신학교를 할까말까 여론조사 투표를 했는데 그게 부결됐다는 거예요. 지금 말이 장황했는데. 지금 말한 3가지 관점이나 여러 가지를 검토해서 그중에 분명히 이제까지 새롭게 제시된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현장에서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이고 말씀드렸던 그것 때문에 폐단, 또 역기능적인 것 많거든요. 그건 제가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연현철 : 어쨌든 현장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말씀이신거죠?

 

▶윤건영 : 그렇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시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얘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구성을 마치셨는데 아무래도 업무 파악에서 가장 먼저 나서고 눈여겨서 살펴보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윤건영 : 우선은 어제 일부 발표한 걸 보니까 학력저하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 그 다음에 고교학점제가 새 정부에서도 추진하는데 그동안 행복교육이 진행되는 과정. 그 다음에 그동안 인사 문제 여러 가지 중에 감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 그런것들이 제 눈, 귀에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는 제가 단기간 내에 보고받는 것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기존의 자료들도 많이 읽고 있고요. 각 부서별로 보고도 받고. 또 중요한건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이나 또 현장 교육가족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저 혼자 하지 않고 그분들의 의견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여기까지가 조금은 관심 갖고 해야할 것 같고. 당장 큰 문제에서는 현 정부나 8년동안의 예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들어오고 있는데 일단 7월 1일 이후에 제가 결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 때 가서 직접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연현철 : 다소 민감한 질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 인수위 구성을 두고서 교육계 안팎이 사실 다소 어수선합니다. 이달 말 공무 연수에 들어가는 이기용 전 교육감 비서실장을 진행한 인사가 인수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민선 교육감 시대 악습 인사가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인수위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저 혼자 결정하지 않은 과정에서 여러 가지 평판이나 해석이 가능합니다. 일부는 그러한 우려에 대해서 저도 공감하는 것도 있고 또 일부는 다른 부분이 있고. 하여튼 우려나 걱정하는 말씀을 잘 듣고 그런 나타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 제가 앞으로 충분히 고민하겠고요. 다만 인수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원칙은 실용적인 인수위 구성이었습니다. 너무 화려하고 많은 대학의 교수님들을 모신다기보다는 인수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 일을 앞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중간관리자급의 실무자, 능력 있는 분들을 초빙했고. 거기에 8년 전에도 그랬습니다만 인수위 구성한다고 현장 선생님들이 많이 와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은 한 분도 초대하지 않고 다만 현장소통TF팀이라고 해서 다른 선생님들을 따로 학생들 수업에 피해가지 않도록 모셔서 소통하려고 하고요. 또 특정한 단체가 인수위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인수위원회 보면 선거과정이나 제가 지속적으로 실용적 차원에서 인수위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전혀 제가 새롭게 대표성을 띠고 초대한 분은 한 분도 없어요. 다 그분들은 저와 단일화 과정에서 고민했던 두 분, 그리고 정책공약과 개발에 관련된 분. 선거운동 과정에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분들로 해서 이뤄지고. 다만 현장에서 고생했던 선생님들 중에는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평소 제가 지켜봤던 분들 중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분을 초대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적하고 있는 몇 가지 우려 상황에 대해서는 인수위 끝나고 제가 취임해서 아마 6개월 동안 충북교육의 실체를 분석할 때 다 잘 반영하고 수정하고 해서 걱정에 대해서 제가 해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해서 제가 전면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고요. 그분들의 그런 지적에 대해서 제가 앞으로 발전적인 충북교육의 역할을 할 때 아주 유익한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좋은 얘기는 밖에서 많이 해주시고, 싫은 얘기는 꼭 저한테 해달라고 얘기를 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조금 생략하고 추락한 교권문제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더 이상 사랑의회초리는 말도 안 되는 시대가 됐는데. 학생인권존중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되려 교권을 추락하게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저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학생들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거잖아요. 반면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서 열정적이고 당당하게 헌신할 수 있는 권위나 존중도 꼭 필요한거거든요. 그래서 학생인권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인권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피해자가 있고 가해자가 있는데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관념 갖고 학생인권을 이야기한다면 전 그것은 반대합니다. 모든 선생님도 몇 분이 그럴 수 있다곤 하지만, 선생님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하고 그런 전제로 믿음을 가지고 만나야지 그렇게 인권 개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없다고 보고요. 다만 우리가 학생 때 존중하고 배려받는 것이 학생 때 본보기거든요. 그래서 학생인권을 강조하는 것은 미래에 성인이 되어서도 인권을 존중해준다는 교육적 차원에서는 접근해야된다고 보고. 다만 아직 미성숙하고 판단 능력이 없고 자기 절제가 부족한 학생들을 대하는 선생님들이 그런 학생 지도 과정에서 선생님들에 대한 권위가 추락한 경우는 많이 있거든요. 저는 선생님들의 권위가 회복되고 선생님들이 열정적이고 당당하게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교권이 회복되는 것이 결국은 학생들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이고. 선생님들에 대한 권위존중이 오롯이 다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제가 교육 가족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한다면 먼저 교사의 권위를 존중 받도록 해보겠습니다. 그걸 통해서 학생 인권이 존중 받는 그런 형식으로 하겠습니다.

 

▷연현철 : 당선인님 질문이 많은데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듣고요. 저희가 취임 이후에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건영 :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과 특별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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