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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충북 현직 교육공무원 '13살 여중생과 성매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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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6.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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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이슈 살펴보는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지역 사안 살펴보겠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오늘 어떤 내용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네, 최근 10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알고보니 충북교육청 소속 현직 공무원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말 그대로 정말 '충격'입니다.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목요일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무인텔에서 42살 A씨가 13살 B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는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조사결과 A씨의 신원이 현직 교육공무원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선 A씨와 성매매를 한 공범 1명을 비롯해 포주와 미성년자 여성 3명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당시 포주는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 3명을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첩보를 통해 두 달가량 잠복 수사를 벌이면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앵커]

다른 사람도 아닌 교육공무원의 미성년자 성비위 사건이라 더욱 문제일텐데요. 교육당국의 대책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충북교육청은 우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사실 그보다 충북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성비위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충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성폭력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각각 기소돼 처벌을 받은 전례가 있거든요.

 

스쿨 미투가 한창 뜨거웠던 지난 2018년에도 교사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간 성비위로 적발된 충북지역 교육공무원은 모두 32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교육당국이 교직원 성비위 근절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메뉴얼 제작 등 실효성이 부족한 내용만 있어 예방 효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관계자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사례별 또는 주제별 토론연수가 진행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라던가 복무 자세, 자신의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이라던가... 더 나은 방안들이 모색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이 안나오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현재 경찰의 수사 절차나 교육당국의 징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충북교육청은 경찰의 수사개시통보를 받아 현재 A씨의 직위를 해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징계에서 A씨는 아무래도 파면과 같은 배제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 가량 연가를 낸 상황입니다.

 

경찰의 움직임도 분주한데요.

 

포주의 대포폰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성매수남을 추가로 검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성년자 3명은 현재 성폭력 피해자를 돌보는 해바라기센터로 보내졌습니다.

 

이들 미성년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앵커]

충북교육청 소속 현직 공무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살펴봤습니다. 추후 징계 결과까지 또 지켜보죠.

 

연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청주BBS 연현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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