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2대 충북도의회의 전반기를 이끌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황영호 당선인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최고 득표율로 도의회에 입성한 황 후보는 10대 청주시의장에 이어 도의장까지 맡게될 전망입니다.

관련 소식,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도의회 다수당 지위를 회복한 국민의힘이 12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 초선의 황영호 당선인을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 28명은 오늘(27일) 충북도당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선거에는 오영탁·임병운·황영호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각 후보자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황 당선인은 2차까지 이어진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었습니다.

이종배·엄태영 현역 국회의원이 반 정우택 전략을 펴며 오영탁 후보를 지원했으나 이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의장 후보 중 한명이었던 이옥규 의원은 투표 직전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황 당선인은 "의장 선거에 나서면서 제시한 공약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의회 운영과정에서 동료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황영호 당선자입니다.

황 당선인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청주시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중량급 인사입니다.

황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제401회 임시회 기간 전반기 의장으로 뽑히게 될 전망입니다.

도의회는 통상 다수당이 사전에 의장 후보로 조율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 왔습니다.

이 기간 도의회는 또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 5명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