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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시사평론가, "충북 의회 원구성 두고 여야 움직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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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6.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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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와우팟 이재표 국장 

■ 진행 : 연현철 기자

■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주간핫이슈' 코너입니다.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국장님, 오늘 준비해주신 내용이 의회 관련내용입니다. 오늘은 개원을 나흘정도 앞두고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 원구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12대 충북도의회의장 선거 4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재표 : 네, 12대 충청북도의회는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인데요. 전체의원이 늘어서 35명인데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28명, 나머지 7명이 민주당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오후에 선거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비공식선거를 거쳐서 전반기 도의회를 이끌 의장을 선출한다고 했는데요. 앞서 국민의힘 소속 충청북도 의원 당선인인은 지난 주 금요일, 24일이죠. 도의회 휴게실에서 회의를 열고 도의장 후보 4명을 획정했습니다.

 

▷연현철 : 4명이 누군지 공개가 된거죠?

 

▶이재표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인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이다보니 여기에서 결정면 결정되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이거든요. 일단 재선에 성공한 단양의 지역구인 오영탁의원, 청주가 지역구인 이옥규의원이 물망에 올랐고요. 그리고 징검다리 재선, 지난번에 낙선했다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청주 임병운 의원, 당선인이죠 아직까진. 그리고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황영호 당선인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영탁의원은 단양군의원 3선, 도의원 재선에 성공했고 지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후반기 부회장을 맡고 있고요. 비례대표로 지난의회에 입성한 이옥규의원은 지난 의회에서 소수여당 소속으로 이시종지사 저격수로 활약하는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징검다리 재선으로 성공한 임병운 당선인은 10대 도의회 운영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국17개 시도 운영위원장, 협의회장 등을 지냈고요. 4년 전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고 또 청주시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황영호 당선인은 당내기반과 정치적 중량감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오늘 의장을 선출한다고 하셨는데, 내부결정이죠 사실상

 

▶이재표 : 네, 아까 말씀드린대로 내부결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투표를 진행해서 전반기에 의회를 이끌 도의장, 내정자를 선출할 계획인데요.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을 맡게되는 것이고요. 입후보 없이 뽑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입니다. 원구성을 위해서 다수당과 소수당이 사전협의하기 때문에 소수당은 다수당의 내부결정에 따라주는 것이 관례라고 볼 수 있고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오늘 결정된 사람이 개원과 함께 의장선거에서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2대 도의회는 첫 회기인 401회 임시회, 7월1일부터 4일까지인데요. 국민의힘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의장으로 뽑게 되고요. 의장과 함께 부의장 2명, 상임의원장 5명도 선출함으로써 원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양당 원내대표 선출도 마무리가 됐습니까?

 

▶이재표 : 네, 국민의힘 경우에는 징검다리재선에 성공한 2명, 박봉순 당선인, 이양섭 당선인. 박봉순 당선인은 청주고요. 이양섭 당선인은 진천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비례대표 초선 입성하게 되는 유상용 당선인도 후보로 나섰는데, 이 가운데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이양섭 당선인이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민주당은 부의장이 2명이거든요. 이 가운데 1명을 민주당 몫으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의장으로 임영은 의원, 현역의원이기도 합니다. 또 원내대표로는 청주시의원을 지낸 변종호 당선인을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현철 : 충북도의회는 사실 비교적 잡음없이 원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청주시의회가 문제입니다. 당대당 갈등은 물론이고 당 내 갈등까지 싹트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이재표 : 앞서 이야기했지만 충북도의회는 35명 중 28명이 국민의힘이다보니 교통정리가 이미 되어 있는 상황인데, 청주시의회는 매우 묘한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의원 정수가 늘면서 42명이 됐는데요. 여야당선인 42명이 동수이기도 합니다. 21대 21,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지난 22일에 처음으로 당선인이 모였는데 원구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먼저 의장후보로 선출하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말씀하신 대로 같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건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42명 중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1대 21로 동수라는 점에서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갈등은 예고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요. 맞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내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이재표 : 네. 그게 10일이거든요. 선거 끝나고 나서 열흘도 되지 않아서 결정을 한건데. 지난 10일에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당선인 21명이 다 모인 겁니다. 이 자리에서 기초의회, 청원군의회와 청주시의회를 합쳐서 기초의회 6선이자 가장 나이도 많은 69살의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는데요. 이번이 통합 3대 의회거든요. 통합한 이후로. 통합 3대 의회까지는 옛 청원군이었던 읍?면 지역 시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자는 청주?청원상생발전합의가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서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 그리고 용암2동까지 지역구로 둔 김병국 의원을 추대하게 된 건데. 지방선거 직후에 역시 오창읍과 옥산면이 각각 지역구인 4선 박정희 의원, 3선인 이우균 의원도 거론이 됐는데. 이날 정작 두 명의 후보는 당선인 회의 당시에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한 상태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김병국 당선인이 추대가 됐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 말이죠. 여야 양당이 동수인 상황에서 전반기, 후반기 의장 순서 결정이나 상임위 배분을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의장 후보를 결정한 것에 따른 당내?외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어차피 동수이기 때문에 양당이 누가 먼저 하든 간에 전반기, 후반기를 돌려가면서 맡아야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전반기 회장은 옛 청원군이 맡기로 한 상황은 양당이 모두 동의를 한 상황인거든요. 따라서 매우 복잡한 게 뭐냐면 국민의힘 안에 있는 청주시지역의원들. 민주당 안에 있는 옛 청원군 의원들 각각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이번에 먼저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다음에 또 바뀌게 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김병국 당선인이 다선 우선, 고령자 우선 규칙 등 모두 어떤 셈법을 들이대도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양보하지 않으면 사실은 맡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정작 의회에서는 마지막에는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내부 합의에 대해서는 잘 지켜질 것인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거에 청주시의회 부의장 선출이라든지 괴산군의회 의장 선출 과정 등에서 같은 정당이 아니라 정당을 뛰어넘는 뒷거래로 이변이 일어난 적도 있거든요. 이런 일이 혹시나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연현철 : 네. 맞습니다. 민주당 아직 자체 의장후보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양당 교섭도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자체 후보를 선출한 것에 대해서 어이없다는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고요. 초선 의원들 중에서는 입후보가 없는 교황선출방식 대신에 입후보 방식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의원들도 꽤 있습니다. 일단 공식입장은 청주시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박완희 의원은 "의장 선출이나 원구성은 물론 전반기 의장을 어느 당이 맡겠다고 논의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 후보를 선출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요. 또 시장이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당선인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기 의장은 민주당이 맡아야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의회 개원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이번 주 안에 양당 간에 굉장히 치열한 얘기들이 오갈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4년 임기 동안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전국에 유례가 없는 얘기고요. 그건 정말 의장직 서로 나눠먹기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어렵겠지만 양당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연현철 : 맞습니다. 국장님 오늘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와우팟의 이재표 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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