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일 일제히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단체장부터 연임에 성공한 단체장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각자의 포부를 밝히며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지역 민선 8기호가 첫 출항했습니다.

지난 1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제36대 도지사 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김 지사는 " 마주 보는 도민을 섬기겠다"며 "혁신과 창조의 가치로, 촘촘한 섬김과 봉사로 충북을 대한민국의 흑진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의료비 후불제 단계 실시와 '1억 농부'의 꿈 실현을 위한 농촌운동 전개, 청년창업펀드 천억원 조성 등의 포부도 밝혔습니다.

<인서트>

김영환 도지사입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무보좌관 등 별정직 공무원 4명을 임명하는 등 도정 운영에 속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정책보좌관에 임명됐던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당일 사퇴를 하면서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도내 11명의 시장·군수들도 일제히 취임식과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 8개 시·군 단체장들은 크고 작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평군은 이날 도내 최초로 군정의 연속성과 지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5대 홍성열 군수와 6대 이재영 군수의 이·취임식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조길형 충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조병옥 음성군수는 시정과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기위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충북도를 비롯한 8개 시·군과 현 단체장이 연임하는 충주·진천·음성 등 첫 출항을 한 민선 8기호의 순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