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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김영환 임명 보좌관 '당일 사퇴 논란' 충북대 총동문회장 겸임에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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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7.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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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와우팟 이재표 국장 

진행 : 연현철 기자

202274일 월요일 오전 830'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주간핫이슈코너 입니다. 이재표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안녕하세요.

 

연현철 : 오늘 준비해주신 소식 보니까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연이은 파격행보, 그리고 취임 첫날 별정직 공무원 중 4명 중 한 명이 임명되자마자 사퇴한 소식까지 준비해주셨는데요. 먼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 한 것부터가 파격적이었습니다.

 

이재표 : 맞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정무직 행정경험 밖에 없는 첫 충북지사인데요. 정우택 지사도 정치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보수 출신으로 40대 중반까지는 공무원을 했었습니다. 특히 이전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3선 임기 12년을 했는데요. 전형적인 관료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김영환 지사와 매우 대비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대도 매우 크고 또 그만큼 걱정도 큰 상황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취임식을 지난1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했는데 이게 굉장히 파격적이었죠. 이 때 한 말이 있습니다. “문화소비를 늘려서 문화 생산을 촉발한다는 생각으로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다없는 충북, 그러니까 대청호와 충주호, 대청호의 경우 청주와 대전만 경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은이라든지 옥천같은 경우 옥천에 가장 큰 호수 면적이 있거든요. 또 충주호의 경우 이름은 충주호지만 제천과 단양에도 수면이 있기 때문에 대청호나 충주호를 비롯한 크고 작은 호수들을 활용한 이른바 레이크파크에 김 지사가 꽂혀있는 것 같습니다. 당일 전날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 취임식 당일에는 완전히 개어서 그림같은 하늘이었는데 문제는 너무 더웠다는 거죠. 특히 직사광선이 굉장히 따가워서 온열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보니 당초 1시간 30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다가 1시간으로 서둘러 마무리를 했습니다. 맑아서 걱정이었는데 비가 안와서 다행이었는데, 비가 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많은 생각을 남기게 한 취임식이었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요. 하필 그날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여서 곤혹을 치렀던 분들도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어쨌든 시간 관계상 넘어가보고요. 또 하나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1일 별정 4, 그러니까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이 당일 일신상의 이유로 보좌관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표 : , 하루 짜리 보좌관이었는데요.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책보좌관에 말씀하신 윤양택 충북대 총동문회장, 그리고 정무보좌관에는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 이 두 사람은 모두 별정 4급입니다. 이 밖에 별정 5급인 대외협력관에 유승찬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그리고 별정 6급인 비서에는 이지윤 전 한국신문방송인클럽 기자를 각각 임명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이 가운데 윤양택 정책보좌관이 당일에 돌연사퇴한 것입니다. 윤 전 정책보좌관은 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정책 1분과 간사로 활동했는데요.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자 딱지를 붙이게 됐습니다.

 

연현철 : 그러니까요. 많은 분들이 하루도 안되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재표 : 맞습니다. 공식적으로 설명된 이유는 없는데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지사와의 불화가 있었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루도 안 돼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할 것 같고요. 다른 관계자들과 불화가 있었다하더라도 당일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직 충북대 총동문회장인 윤 전 보좌관이 정당 소속 도지사의 인수위에서 활동한 것은 불편해도 좀 봐줄수가 있는데, 도지사 밑에서 별정직까지 맡은 것과 관련해서 동문회 내에서 커다란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연현철 :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만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잖아요?

 

이재표 : 좀 생각이 짧았지 않나 생각이 들거든요. 윤 전 보좌관은 동문회 입장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이 충북대 출신의 국회의원이 3명이나 있고 또 현직 시장,군수도 있는데 어떻게 동문회장이 도지사, 서기관급 보좌관으로 가냐면서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고요. 자신은 자리보다 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성급하게 판단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지역에서 갈등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보좌관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요. 여기서 특히 문제가 된것은 동문회장직을 사퇴하느냐 보좌관을 맡으면서, 아님 유지하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은데요. 동문들 입장에서는 겸임한다고 해도 문제고 학교 총동문회장이 특정 정당 정치인의 보좌관을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사퇴한다고 해도 문제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거죠. 더욱이 윤 전 보좌관이 동문회장에 취임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현재 동문회장직은 유지하겠다, 보좌관직은 사퇴했으니까 동문회장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탄핵시비로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정책보좌관. 다른 별정직 명단을 봐도 김태수 정무보좌관은 청주시의회 의원 출신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당내 경선에도 나서기도 했던 인물인데. 이번에 임용된 나머지 두 별정직은 다소 생소한 인물들로 보여지는데요.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충북지사는 정원 범위 안에서 정무비서를 빼고 총 8명 범위에서 별정직을 채용 절차 없이 임용할 수 있는데요. 지금 생소하다고 느낀 유승찬 대회협력관은 국회 비서관 출신인데. 물론 김영환 현 지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거죠.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사람이고요. 이지윤 비서의 경우에도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선거캠프 출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경제분야 강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충청북도는 곧 관련 절차를 밟게됩니다.

 

연현철 : 정원과 무관하게 채용할 수 있는 자리도 있지 않습니까?

 

이재표 :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도청 안팎에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요. 김 지사는 실국장급의 전문임기제 정책특보, 또 정무특보도 채용한다고 합니다. 전문임기제의 경우에는 가급, 나급 이렇게 급이 부여되는데요. 정원과 무관하게 예산 범위 안에서 행정안전부 승인만 받게 되면 임용할 수 있습니다. 공고절차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자격 기준 등 기본적인 채용 절차는 밟아야합니다.

 

연현철 : 개방형 공모에 들어가는 자리도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이재표 : .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서 밝혔고 보도가 됐는데요. 충청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당선인 시절 이미 결정을 한 얘기입니다. ‘공보관대변인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요. 대변인직을 공무원이 아닌 외부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일방적으로 임명하는게 아니고요. 공무원 면접 서류 전형 등 대변인 채용 절차에 이미 들어간 상황입니다. 김 지사는 또 시간선택제 임기제가 있는데요. 6급 직원 1명을 더 뽑아서 대변인실에 배치한다고 하니까, 대변인실은 공무원들이 아닌 외부 사람들로 채워질 것 같고요. 외부인이 대변인이 되면 경제부지사를 포함해서 선거캠프 출신 등 모두 9명의 외부 인력이 도청에서 근무하게 되는 셈입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국장님 끝으로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서도 다뤄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영환TV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잖아요.

 

이재표 : . 굉장히 논란이 됐는데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하는 회사에 다니는 입장에서 보면 별 문제 아니다고 생각하지만 논란이 됐던 것 같은데. 그동안은 공무원 출신의 지자체장들 중에서 유튜브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김영환 지사의 경우에는 당선 전부터 김영환 TV’를 계속 운영해왔고, 현재 구독자라고 하죠. 15만 명에 육박한 상황이고 저도 구독자인데요. 이미 지난 달 24일에 “‘김영환TV’ 계속 하고 수입을 전액 충청북도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올린 이유가 호수관광 충북을 알리고 우리 농산물을 팔고, 귀농·귀촌을 안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다라고 설명했는데, 문제가 됐던 것은 소통 방식이죠. 그동안 했던 방식과 달리 중요한 사실들을 공식적 루트가 아니라 본인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밝히다보니까 많이 낯설어하고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연현철 :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거잖아요?

 

이재표 :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죠. 사실 수입을 충청북도에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이 수입이라는게 지사가 되고 난 다음에 유튜브를 만든 게 아니라, 그 이전에도 만들어 논 것이 수입이 발생하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에서 책을 내서 발생하는 인세 수입과도 같은 격이기 때문에 사실 수입도 충청북도 기부할 의무는 없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는데.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본인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다만 주의할 사항은 이제는 정치인이면서 충북지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아무런 직위가 없을 때 했던 유튜브 방송에서의 정치적 편향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좀 자제하는 것이 더 이상의 논란의 시비를 일으키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 충고는 하고 싶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국장님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 다음주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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