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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김영환 지사 핵심 사업 ‘차없는 충북도청사’ 시범 사업 첫날…‘혼란과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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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8.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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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차 없는 도청사시범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시범 운영 첫날, 충북도청사 안팎은 혼란그 자체였습니다.

 

그 백태를 김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 없는 도청사 시범 운영 첫날이었던 8.

 

충북도청 간부 직원 A씨는 승용차를 청사 인근 성당에 주차한 뒤 출근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무심천 하상도로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출근했고,

증평읍에 살고 있는 한 직원은 평소보다 1시간이나 일찍 버스를 타고 출근해야 했습니다.

차없는 청사 시범 사업을 시행하면서 충북도는 직원들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청사 인근 교회와 사찰, 영화관 등의 주차장을 확보했습니다.

 

직원들의 주차요금은 충북도가 부담해 줍니다.

 

차없는 도청사로 인해 충북도 소속 공무원들의 주차요금을 도민들이 혈세로 대신 내주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충북도가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노선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직원들의 이용도는 크게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직원들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직원들은 아예 걸어서 출근하거나 택시, 버스를 이용했고, 일부는 카풀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민원인들.

 

도시계획 분야 인허가 문제로 이날 충북도 관련 부서를 방문했다는 민원인 C.

 

기자와의 대화에서 짜증을 냈습니다.

 

주차를 못해 옛 청주시청사에 주차해 놓았다는 그는 도대체 주차 대책도 없이 차 없는 도청사를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적어도 민원인들을 위한 임시 주차장은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화를 냈습니다.

이처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청 내 주차장을 폐쇄해 도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한 첫날,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의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충북도는 주차장을 통제하고 민원인과 장애인·임신부 직원만 주차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전체 377면의 주차면 중 106면만 개방한 겁니다.

 

우선 충북도는 직원들의 출퇴근 대책으로 기존 5개소에서 외부임차주차장 규모를 12개소로 늘렸습니다.

 

또 셔틀버스 7대 가량을 투입해 직원들의 출퇴근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날, 셔틀버스 이용 직원은 극히 저조했습니다.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차 없는 도청 시범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입장문에서 목적 실현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당사자들의 공감대 조성이 선행돼야한다분명한 대책이 없으면 무기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차 없는 도청사 시행 사업은 불법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차 없는 도청'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B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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