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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주말에도 충북 집중호우'…오락가락 날씨에 긴장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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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8.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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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 충북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도내에선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배수로가 막혀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힘없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정체전선이 지나간 뒤에도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주말 역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집계된 풍수해 긴급구조 활동은 총 154건.

 

도로 나무제거, 맨홀 정비와 같은 안전조치가 108건, 나머지 46건은 배수지원이었습니다.

 

당시 충북도에는 토사 유실, 축대 파손 등 230여 건의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지역에서 이와 관련한 인명피해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지역을 휩쓸었던 폭우는 12일이 돼서야 그쳤고, 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도내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맑은 하늘로 바뀌었습니다.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가 했더니, 주말부터 다시 날씨와의 눈치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통행 제한을 해제했으나,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쯤 이어진 비소식에 하상도로를 재차 통제했습니다.

 

그로부터 7시간 뒤 다시 통행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역시 이같은 상황의 반복이었습니다.

 

이어진 비소식에 새벽에 통행 제한이, 다시 오전 중 제한 해제된 겁니다.

 

이렇게 무심천 하상도로는 주말 이틀 동안에만 총 5번의 통제관련 발표가 내려졌습니다.

 

주말동안 지역에 따라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도민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특히 상가 1층이나 지하층에서 영업을 이어가는 업주들은 간신히 퍼낸 물이 다시 업장에 들이닥칠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복대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모 씨는 "청주에서도 유독 복대동이 피해가 심한 것 같다"며 "주말 장사도 접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 임모 씨도 "물에 젖은 물건들을 말려야 하는데 주말에도 비가 내려 야속했다"고 한탄했습니다.

 

2년 전 수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 폭우에 이어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도민들은 혼란스런 주말을 보내야 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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