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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경찰, '랜덤채팅 성희롱' 기소유예 직원에 징계 수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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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8.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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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랜덤 채팅 앱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현직 충북경찰관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보느냐, 수사의 과정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적으로 혐의가 인정된 만큼 징계는 불가피해 보이는데 그 수위에 따라 또다른 논란이 불거질지 주목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익명의 20대 여성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아온 충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A씨.

 

검찰에 넘겨진 A씨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정상 참작 사유 등을 고려해 재판엔 넘겨지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 측은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 사유로 짚었습니다.

 

그간 법적 다툼의 여지로 인해 미뤄져온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혐의가 인정된 만큼, 이제 관심은 '징계 수위'입니다.

 

수사부서에 근무하던 A씨는 첩보 수집를 한 것일뿐 성희롱 발언을 전면 부인해 왔기 때문에, 징계 수위는 수사의 과정으로 보느냐, 개인의 일탈로 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저지른 당시가 근무 시간이 아닌 주말이었던 점과 장소가 자택이었던 점을 미루어,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인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혐의는 인정됐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경징계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북경찰청은 8개월 전 현직 경찰관의 몰카 사건으로 성비위 쇄신을 약속했기 때문에 중징계 이상의 처분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일탈이 연일 쏟아져 무너진 기강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충북경찰은 음주운전 직원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뒤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처분으로 솜방망이 징계 논란을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던 충북 경찰.

 

강화된 예방 일제교육과 청렴교육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징계에 대한 엄정 조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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