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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영 증평군수 "젊은 도시 만들겠다…관광자원 발굴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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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8.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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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영 증평군수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오늘 충북저널 967 이재영 증평군수와 특별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바로 만나보죠. 이재영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재영 : 네. 안녕하십니까.

 

▷이호상 : 군수님 저희 BBS와 처음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저희 청취자분들에게 인사 말씀 간단하게 해주시죠.

 

▶이재영 : 안녕하십니까? BBS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벌써 제가 취임한 지 2달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참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선거를 돌이켜보면 우리 지역에 우리 군민들께서 아주 현명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의와 열망을 제가 읽을 수 있는 그런 선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민들께서 저에게 보여주셨던 애정이나 의견을 소홀히 하지 않고 확실하게 제가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지역의 발전에 헌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사랑과 격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호상 : 저는 개인적으로 군수님을 조금 알고 있는데, 군수님 어떻습니까? 공직생활을 오래하셨고, 증평 부군수도 하셨고 말이죠. 앞서 간단하게 청취자분들에게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또 시간이 빠르다고 말씀해주셨고. 군수라는 자리에서 실제로 해보시니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재영 : 일단 군민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의견을 받아서 군정을 살펴야되는 문제도 있고요. 또 우리 군이 현재 처한 위치에서 보다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야한다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증평군이 다른 곳에 비해서는 조금 특이합니다. 늦게 출범을 했고 읍에서 군으로 승격이 됐고. 이런 특수성이 있습니다. 또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중심이라는 위치가 있어서. 어떻게 이 부분을 살려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한 분 한 분 만나시는 분들마다 많이 격려를 해주시고 또 군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많이 일깨워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분들의 뜻을 받을어서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평생 공무원 생활을 해왔으니까 군수라는 직위는 그것과는 다른 분야여서 여러 가지 살펴야하는 부분도 많이 있고. 또 살펴서 제대로 되는 부분도 있고 안 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저도 안타깝고 말씀하신 분들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호상 : 그러시군요. 군수님 군정 운영 방향이야 사실 늘 말씀하셨고. 선거 당시에도 군수님께서 후보시절 군민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 거창한 슬로건도 세우시면서 7대 분야 60개 사업 추진을 약속하셨던게 있었거든요. 폭넓은 약속인데. 이 중에서도 7대 분야, 60개 사업.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약이 있다면 어떤 우선 순위를 둘 수 있을까요? 

 

▶이재영 : 저희 증평군이 생각보다 굉장히 젊은 도시였습니다. 4년 전 제가 부군수였을 때 전국자치단체 중에서 5번째로 젊은 도시였습니다. 그때는 평균연령이 40.9세. 그런데 이렇게 젊은도시로써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위한 돌봄문제가 어찌보면 컨트롤타워 없이 파편적으로, 일시적으로 운영이 되어왔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 아이 돌보는데 아무 걱정이 없는, 그래서 아이 돌보는 문제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야되겠다는 것을 제일 먼저 생각을 했고 그것을 추진을 하려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아이 돌보는데 어려움이 없는 도시. 젊은 도시에 걸맞는 증평을 만들겠다는 말씀이시네요. 지금 인구문제는 어떻습니까?

 

▶이재영 : 저희 인구가 2017년까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서 3만8천 가까이 육박했었습니다. 2017년부터 서서히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지난 5월부터 다시 반등을 해서 7월 말 현재로 3만7천백십일명. 우리 인구가 지난달에 88명이 늘었습니다. 88명 인구는 청주보다도 많고요, 진천보다는 약간 작은 수치입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된 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구가 많이 늘고는 있는데 아직도 저희들이 생각하기엔 많이 늘어야하고 거기 관련된 기반 여건들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다른 자치단체들은 사실은 인구 감소, 소멸 위기 때문에 정말 걱정인데. 증평은 그나마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평균연령이 40.9세면 거의 청주와 비슷한 것 같은데.

 

▶이재영 : 그렇습니다. 굉장히 젊은 도시입니다.

 

▷이호상 : 증평이 정말 젊은 도시이고. 그만큼 희망이 있다는 얘기 같고요. 다음 현안 질문은 앞서 저희도 보도자료를 통해서 봤었는데 군수님 며칠 전에 철도역 도안역을 다녀오셨더라고요. 그러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구축사업에 증평 노선 반영을 공약을 하셨고. 또 중부권 광역철도가 도안을 지나가는 과정에 발전적 도약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시죠?

 

▶이재영 : 내년이 증평역이 생긴지 딱 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물론 충북선을 따라서 쭉 비슷한 양상이긴하지만 증평역을 이용해서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37사단도 있고. 장병들도 많이 이용하고, 일반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하나 아쉬웠던 것은 철도가 남북으로만 되어 있는데 동에서 서로 가는 철도 노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동서횡단 철도라고 해서 서산에서 울진까지 가는 동서횡단 철도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시·군이 13개가 있는데 저희를 포함해서. 거기에 저희 증평군이 빠져 있었습니다. 증평군이 빠지게 되면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가는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 그런 결과가 나와서 증평을 반드시 거쳐가야한다고 주장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서 증평이 동서횡단철도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우리 증평이 분기역입니다. 서산에서 증평으로 와서, 증평에서 울진으로 가고요. 증평에서 강릉으로 가고 이런 분기되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됐습니다. 우리 동서횡단철도는 증평을 포함해서 구축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반영이 됐습니까?

 

▶이재영 : 아직은 반영이 안 됐습니다.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본 계획에 반영이 될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평역이라는 곳이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증평이 지금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곳이 바로 증평역이거든요.

 

▷이호상 : 맞아요. 예전엔 정말로 큰 철도역이었죠.

 

▶이재영 : 네 그렇습니다. 증평역이 없으면 지금의 증평 모습이 없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무튼 우리 천안~청주공항까지 복선전철이 되면 거기에 수도권전철을 증평까지 연결하는 것. 그 다음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에 증평역 역사 개장을 통해서 증평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문제까지 포함을 해서 철도 문제에 심혈을 기울여서 미래 100년에 초석을 제대로 다져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호상 : 지금 동서횡단철도 말씀하셨고, 충북선 철도 말씀하셨고...

 

▶이재영 : 천안~청주공항까지 수도권 광역철도.

 

▷이호상 : 거기도 도안역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이재영 : 빠졌습니다. 동탄에서 혁신도시를 거쳐서 청주공항으로 오는 이 광역철도는 도안역으로 붙여야하는데, 아직 붙여지는 그림이 안 나왔습니다. 관련된 시장, 군수님들과 상의를 해서 도안역에서 기존 철도를 이용하면 그만큼 건설비도 싸지고 이용 승객도 많이 늘어나서 BC에도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도안역을 거쳐서 가도록. 이래야 수도권 인구를 우리 도안역을 통해서, 아님 증평역을 통해서 증평 지역으로 유입을 할 수 있다 보기 때문에 중요한 노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러네요. 증평이 철도를 통한 사통팔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 군수님 하실 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여기서 철도 문제는 마무리를 하고요. 군수님 얼마전에도 증평군 적극행정 실천다짐 결의대회를 했었습니다. 군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겠다. 이런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다짐 결의대회가 자치단체의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이런 것들이 있었거든요. 이번 적극행정 실천다짐 결의대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이재영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군이 탄생된지가 20년이 채 안 됩니다. 내년이 딱 20년이 되는데. 읍에서 군으로 승격이 되면서 우리 직원들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해왔긴 했지만 아직까지 군민들의 생각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여러 군민들이 아쉬워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짐 대회로 끝내지 않고 민원인이 민원을 제기할 경우에는 바로 그날, 혹은 하루라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지고 바로 통보를 해드리고. 이러한 이유로 검토를 해 드리고 있는데,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반드시 통보를 해드리도록 제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민들께서 궁금해하시거나 아니면 불편하게 느끼시는게 있으시면 우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결과를 통보해드리고. 그리고 이것이 가시적으로 군민들께서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연락이 오고 처리 결과에 대해서도 궁금하지 않다라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적극행정은 이렇게 지속적으로 처리를 할 것이고. 저희들이 소통밴드 같은 것도 많이 만들어놨습니다. 여기에 군민들께서 의견을 올리면 바로 저희들이 반응을 해드리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일을 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아서 우리 군민들께서 불편한 것이 없도록 하겠다 이렇게 됐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적극행정 실천다짐 결의대회. 그러니까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정말 민원이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다가가겠다 그 말씀이신거고요. 제도적으로 완비를 하셨다는 말씀이신거고요.

 

▶이재영 : 네. 저희가 밴드도 만들고 TF도 구성을 했습니다. 

 

▷이호상 : 직접 소통을 하겠다는 말씀이시고요.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재영 증평군수와 인터뷰 듣고 계시는데요. 군수님 연장선상에서 생소합니다만 메타버스를 행정에 도입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를 보다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이재영 : 이제는 일하는 트랜드가 많이 변화됐습니다. 예전에는 특정 장소에 모여서 시간을 정해서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하고 회의를 하고, 결과를 도출해내는 이런 시스템만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언제나 누구나 가상의 공간에서 관련된 이슈들을 토론하고 토의하는 그런 시스템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소위 AI, 가상현실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끼면 우리 공무원들, 이장님들, 군민들, 관계된 외부 전문가들과도 얼마든지 토론을 하고. 이렇게 되면 이제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행정 여건상. 일과 가정뿐만 아니라 일과 개인의 생활이 조화로움을 이뤄야하는데, 이것을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가상의 공간에서 이러한 행정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것. 물론 구체적으로 보면 법률적으로도 근거가 따라 붙어야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저희가 개선을 해야되겠지만. 현재 회의나 아니면 안내고지하는 이런 것은 가상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장님들이나 이런 분들이 굳이 군청 회의실, 읍사무소에 오시지 않아도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낼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마도 조금 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다보면 우리 일상에 당연한 제도로 정착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최첨단 메타버스 행정 시스템이 되겠네요. 다른 자치단체도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나요?

 

▶이재영 : 아마도 시도는 많이 해봤을 것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아주 이렇게 구체적으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호상 : 군수님은 메타버스 행정을 도입하는 것을 언제쯤 완수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재영 : 일단 금년도에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내년부터는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이호상 :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혁신적인데요. 창의적이고. 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사실 우리가 공직사회 하면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데. 증평군이 보고 방식을 상의하달에서 하의상달. 그러니까 위에서 아래로가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뉴스가 있더라고요. 이게 어떤 방식입니까?

 

▶이재영 : 일단 저희들은 매매주,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확대간부회의 이런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이 양태는 일방적으로 어떻게보면 군수가 지시를 하고, 이것을 받아서 우리 직원들이 이행을 하는 형태인데. 이런 형태도 필요는 하겠지만 모든 행위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우리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하는 생각은 우리 군민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니까, 군민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면 직원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회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부서장 회의 일변도에서 7급, 8급, 9급 직원들과 또는 우리 팀장들과 나눠서 이분들이 일정한 이슈를 가지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면 저는 그것을 듣고 있다가 문제되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문제되는 것이 없으면 그대로 적용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한 번 회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회의뿐만 아니라 업무 방식에서도 직원들이 우리 지역의 발전에 있어서 구상을 하고 가지고 오는 것은 최대한 존중을 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가미해서 시행착오 없이 갈 수 있도록만 도와주는 역할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기존의 상명하복이 아니라, 주민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실무진의 의견을 군수님이 직접 청취하겠다 그래서 그것을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말씀이시고요. 좋은 의견이 많이 올라왔습니까?

 

▶이재영 : 네. 많이 올라오죠.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이 여러 가지 많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본인들이 스스로 챙기고 제도적으로 건의할 것. 가령 사회복지 업무에서 우리 주민들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차상위계층에서 경계지역에 있는 분들의 불편함 이런 것. 그런 것들을 알아서 스스로 개선사안을 도출해서 중앙에도 건의하고. 이런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외람된 말씀인데 저도 직업이 기자다보니 하위직 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윗분들과 공기가 너무나 다르다, 밑에 인식을 못하고 이런 불평불만을 많이 내세우는데. 이 아이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군수님 마지막으로 증평군 하면 관광 아니겠습니까? 작지만 볼 곳도 많고. 리조트도 있고 말이죠. 관광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 활성화 방안 어떻게 갖고 계시는지요.

 

▶이재영 : 증평하면 생각보다 관광자원이 꽤 있습니다. 좌구산을 비롯해서 에듀팜특구나 이성산에 있는 추성산성 같은 경우에는 아마 도내에서 유일하게 백제 시대 때 흙으로 쌓아진 토성입니다. 이런 자원들이 어찌 보면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자산인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증평 지역 정체성을 군으로 승격된지 20년밖에 안 됐지만, 정체성을 우리가 제대로 잡아내고. 우리 지역에도 근대 문화유산 격인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증평지역 송담 옆에 메리놀병원은 중부지역에 유일한 종합병원이었죠. 그 터가 지금도 있고요. 이런 근대문화 유산 같은 자산이 많이 있고 해서, 이런 것들을 스토리텔링을 입혀서 증평 정체성과 자원을 연계하는. 그래서 저희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체험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추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평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게 군 부대가 2개나 있습니다. 13공수와 37사단. 이 두 곳을 연계해서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군악대 축제 이런 것들. 사실상 37사단에서 한 번씩 연주를 해주는데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이것을 축제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군부대에서 전역하신 분들이 저희 지역에 머물러 살고 계시거든요. 이분들한테 우리 지역 소중한 자원들을 심어드리면 이분들이 다른 분들을 우리 지역에 유인할 수 있고, 이런 부분도 갖춰보는. 어찌보면 증평의 정체성, 군부대, 우리 근대문화유산 이런 것들을 결합시키면 저희가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중부권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군수님 말씀들어보니 가볼 곳이 많은데, 이래서 홍보가 중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봤고요. 저희가 약속된 시간이 여기까지라서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희도 증평군이 충북을 넘어서 국내 최고의 강소군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영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특집으로 마련한 이재영 증평군수와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 / 증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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