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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말 많은 '충북 기초학력 진단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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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8.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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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주요 공약이던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특히 교사들 간에도 이를 두고 엇갈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일부 개선방안까지 제시했지만, 반대편에선 일제고사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강하게 맞붙고 있는 양상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건영 교육감의 결재 1호,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입니다.

 

여기에는 평가 도구인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평가대상 및 필수과목 확대, AI 기반 학습 이력관리 등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도내 각급 학교에 전달된 시행계획을 확인한 교사들간에도 입장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충북교사노조와 충북교총은 찬성, 전교조는 반대 입장입니다.

 

먼저 교사노조는 학생 자율성취도 평가 방식을 도입한 점과 인지적·비인지적 영역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점, 진단결과를 개인별 피드백 자료로만 활용한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총 역시 학교에서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으로, 객관적인 학력진단과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총은 또 과거 일제고사 평가방식을 지양함과 동시에 정확한 학업성취도 진단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오히려 이를 두고 '일제고사의 부활'을 우려합니다.

 

이들은 최근 "교사 519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1%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단평가 개선방안이 일제고사의 부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참여 교사의 69%가 동의했다"고도 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한 쪽에선 일제고사 지양을, 다른 한 쪽에선 일제고사 부활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찬성 입장의 교사노조 측이 학급당 인원 감축, 교사 교무행정 업무 증대 반대 등 일부 개선방안을 내놓았음에도 각 단체간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기초학력 증진에 대한 교직원의 공통된 생각에도 교집합이 좀처럼 형태를 띄지 않으면서, 교육계 안팎의 원만한 이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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