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11호 태풍 '힌남도'가 내일(5일)부터 본격적으로 충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야말로 ‘역대급’인 ‘힌남도’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요구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강력 태풍 ‘힌남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태풍 '사라'나 '매미'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일 모레(오는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힌남도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hPa과 초속 43m 가량입니다.

이같은 힌남도의 세력은 지난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보다 강력합니다.

힌남도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은 오늘(4일)오후부터 오는 6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고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초속 10m 이상, 순간풍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일부 충북지역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당국은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경우 논둑이나 물꼬 점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충북도는 태풍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취약지역에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일 낮 12시부터 대청댐 수문을 개방했습니다.

BBS 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