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먹거리 물가 8.4%↑ 13년 만에 최고 급등…소득 하위계층 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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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9.0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지출 비중이 큰 먹거리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득 하위 계층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급등했습니다.
지난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먹거리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 중 식료품·비주류음료·음식서비스 부문을 지수화 한 값입니다.
빵과 곡물, 육류, 수산물, 과일, 채소, 과자, 냉동식품 등이 포함돼 있는 식료품·비주류음료는 8%나 뛰었습니다.
특히 호박 가격이 83.2%, 배추 78%, 오이69.2%, 무 56.1% 등 채소류 물가가 전년대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관련 물가를 견인했습니다.
또 음식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1년 전보다 8.8%나 올랐습니다.
갈비탕 13%, 짜장면 12.3%, 김밥 12.2%, 해장국 12.1%, 햄버거 11.6% 등 순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분기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가처분소득(93만9968원)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식사비가 각각 26.4% 15.4%를 차지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의 먹거리 관련 지출 비중이 약 42%에 달해 전체 가구의 먹거리 지출 비중 19%와 비교해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먹거리 지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심이 조만간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리기로 하는 등 다양한 먹거리 가격 인상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소득 하위 계층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우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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