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본관 ‘철거↔존치’…시의회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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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9.06 댓글0건본문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 논쟁이 시의회 여·야 갈등으로 번졌습니다.
이범석 시장은 오늘(6일) 시의회에 출석해 “본관동이 역사성이나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홍성각 의원의 시정 질문에 “보전할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본관동을 철거해 지하주차장을 확대하고 공간 활용성 제고시키는 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한재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청사는 2014년 청주·청원 통합 당시부터 논의돼 수년간 시민의견 수렴과 민·관 거버넌스를 거쳐 청사를 존립시키기 결론 냈다”며
“이후 시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공모에서 설계안까지 선정했고, 이 과정에서 약 80억원의 세금을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시청사 문제를 전면 재검토한다면 그 이유와 소요된 비용에 대한 설명, 소통과 대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같은 당 김영근 의원도 시정 질문을 통해 “본관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이냐”며 “등록문화재 신청 후 근현대 문화재 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받아 철거나 존치 여부를 결정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범석 시장은
“시청 본관동은 보전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므로 등록문화재 신청은 하지 않을 것이며 문화재청이 재차 등록문화재로 판단할 것으로 보이지 않거니와 부당한 중앙 정부의 요구까지 모두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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