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야외활동 많은 가을, ‘감염병’과 ‘뱀·벌’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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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2.09.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등산 등 외출이 늘어나는 가을철, 진드기와 쥐 등이 옮기는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할 때 잔뜩 독이 오른 뱀과 벌도 각별히 신경 써야 겠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쯔쯔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는 8명입니다.
2019년 96명, 이듬해 67명, 지난해 119명으로 해마다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야생진드기가 유발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활동하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데 지난해 환자 중 84%(101명)가 9∼11월에 집중됐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설치류에서 배출된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도 대표적인 가을 감염병입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각각 9명, 7명이 감염됐고, 올해는 벌써 각각 2명, 5명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외출 후에는 옷을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고여 있는 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습니다.
야산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벌과 뱀도 조심해야 합니다.
충북소방본부가 올해 8월까지 도내 벌 쏘임, 뱀물림 환자 이송 건수는 각각 460건, 36건입니다.
벌 공격을 피하려면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뱀에 물리면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 등을 이용해서 씻어준 뒤 손수건으로 묶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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