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올해 추석 충북 각종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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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9.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충북은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화재는 물론이고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도로 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건·사고는 지난 9일부터 어제(12일)까지 나흘 동안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연휴 첫 날인 9일 오전 10시 4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성터널에선 8.5톤 화물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었고, 사고 수습으로 일부 구간에선 수시간의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도로 위 사고 보다 이번 연휴에는 화재가 더욱 극성을 부렸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제천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80대 거주자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날 오후 청주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영동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났지만 모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난 사고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25분쯤 단양군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47살 B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B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연휴 기간 각종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사건도 빠지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먼저 청주에선 만취한 20대가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청주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C씨가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폭행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0.2% 이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 추석은 1년 전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됐다는 평가입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도내에 접수된 112신고는 총 4천여 건입니다.
이 중 절도와 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110여 건으로 전년보다 20% 늘었지만, 살인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1건도 없었습니다.
또 교통사고의 경우 39건, 부상자 60명으로 1년 전의 50건, 사망 1명, 부상자 77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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