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현금성 복지공약을 놓고 충북도의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상정 도의원은 어제(15일) 40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김 지사의 공약 후퇴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요 복지공약 번복과 후퇴로 도민에 혼란과 실망을 줬다"며 도민에게 공식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최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도 재정 여건과 국가 재정방향 등 현실적 이행 계획을 마련 후 점진저긍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뒤이은 대집행부 질의에서는 충북도청 주차장을 비우고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차 없는 도청' 사업이 충분한 소통과 법적 검토 없이 진행됐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박진희 의원은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지 않고 즉흥적 발상으로 시범운영 하는 것이 혁신이냐"며 "지사의 독단과 독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김 지사를 지적했습니다.

12대 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부터 설전이 진행되면서 2주간의 험난한 정례회 의사일정 예고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