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붕 날아가고 나무 쓰러지고…충북서도 태풍 난마돌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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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9.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북상 중인 '14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이 충북까지 뻗쳤습니다.
도내에선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0㎞ 안팎에 달하는 최대순간풍속.
일본 열도 북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14호 태풍 난마돌'이 충북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도내에서도 관련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낮 12시 15분쯤 괴산군 청안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나무는 인근 도로를 덮쳤지만 당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나 행인은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19일) 오전 10시 50분쯤에는 제천시 장락동의 한 주택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날아간 지붕으로 주변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한전 측의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단전에 따라 인근 상가와 주택에선 분전함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3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2건에 불과했지만, 안전조치와 관련한 문의는 수십 건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도내에선 저녁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짐에 따라 소방당국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김중철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도내에 파손된 구조물 등에 대한 자체 재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임시 천막과 간이 화장실 등 임시 구조물의 결속 상태도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난마돌은 현재 일본 열도 북부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와 점차 거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마돌의 간접 영향은 내일(20일)을 넘겨서야 비로소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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