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황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소방당국은 오늘(31일) 오전 9시 25분쯤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축구장 면적 30배에 달하는 산림 21ha가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1시쯤부터 시작된 산불은

6시간만인 오후 7시쯤 대부분 진화돼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오후 8시쯤 반대편 능선에서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이에 산불진화대원과 제천시 공무원 170여 명이 다시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을 했으며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8대를 투입해 

불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당국은 불이 도로변 산기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담배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실화자 검거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