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빠진 '불완전 충북 교육 정책간담회'…교육경비 재논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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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6.0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도교육청이 5개월간 진행한 '교육 발전 정책간담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부터 오늘(7일)까지 도내 시·군 10곳에서 이뤄졌는데요.
다만 청주시와의 협의 불발에 따라 여러 숙제를 남긴 '불완전 정책간담회'로 남았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월 21일 단양군을 시작으로 진행된 '교육 발전 정책간담회'.
충북도교육청은 오늘(7일) 증평군을 끝으로 5개월간의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도교육청은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도내 10개 시·군과 지역 맞춤형 협력사업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목표였던 도내 모든 시·군과의 간담회는 미완성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4월 청주시가 돌연 간담회 불참을 통보하면서입니다.
당시 청주시는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 중복 내용이 많고, 교육감 공약 사업에 지자체의 예산 지원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간담회 불발 후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청주시는 현재 무상급식, 교육시설, 체육관 등 많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각자가 해야 할 일과 두 기관이 협력해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역할 재정립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발전 정책간담회는 2016년부터 해마다 이뤄져 오다 보니, 청주시의 불참에 도교육청도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논의를 위한 기회를 모두 잃은 건 아닙니다.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청주시 부시장이 공동의장으로 있는 '2023 청주시교육행정협의회 상반기 정기회'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협의회는 교육발전 정책간담회와 별개로 지난 2017년 4월부터 해마다 운영돼 왔습니다.
내일(8일) 열리는 협의회에서는 청주시와 청주교육지원청이 교육경비 보조사업 개선 방안 등 10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 기관은 이번 자리를 통해 교육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에 필요한 입장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와 교육당국이 '불완전 정책간담회'라는 오점을 덮고 협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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