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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현장체험학습 '노란버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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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9.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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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장 교사들이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학부모 민원과 고소·고발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의 걱정이 큰 실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법제처의 도로교통법 유권해석에 따라 경찰은 교육부 등에 '현장체험학습에서 전세버스를 운영할 때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를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통상 현장체험학습에는 관광용 전세버스 등을 이용하는데, 전체를 황색으로 도색하고 어린이 체형에 맞는 안전띠와 개방 가능한 창문을 갖춘 통학버스를 이용하라는 게 요지입니다.

 

그렇다보니 2학기 시작을 앞두고 조건에 맞는 '노란버스'를 구하지 못해 체험학습 일정을 취소하는 등 학교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노란버스'를 구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7일과 8일, 충북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만 2천154명을 대상으로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장체험학습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학부모 민원, 고소·고발이 걱정되는지'의 질문에 응답자 88.5%가 '매우 그렇다', 8.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2%, '전혀 그렇지 않다'는 0.7%에 불과했습니다.

 

'현장체험학습 중 일어난 일로 민원, 고소·고발 경험이 있었거나 학교 또는 동료가 이를 겪었던 적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30.6%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는 46.7%, '잘 모르겠다'는 22.6%를 기록했습니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학교도 적지 않았습니다.

 

'재직학교에서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29.7%가 '취소했다', 29.6%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계획한 일정상 부득이 진행하기로 했다'는 30.5%, '이미 시행했다'는 4.6%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학교 주관 현장체험학습 시행'에 대한 질문에는 55.9%가 '안전 사고 등 민원·소송 부담이 크므로 폐지해야 한다'며 가정 체험학습 전환을 희망했습니다.

 

또 '법·제도 정비 후 시행해야 한다'가 34.6%, '단속 유예 상황이니 학교 구성원 협의를 거쳐 시행하면 된다'가 9.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모바일 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 도내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665명이 응답했으며,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6%p입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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