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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예산 반납 앞두고 해외연수 확정한 충북도의회...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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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1.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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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의원들의 일탈로 해외 연수를 중단했던 충북도의회가 자숙을 선언한 지 10개월 만에 다시 해외 연수를 재개합니다.

 

국외 출장 예산 반납을 코앞에 두고 결정한 해외연수에 일각에서는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원 기잡니다.

 

[기자]

 

충북도의회가 최근 공무 국외 출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상임위원회별 해외연수 방식이 아닌 '보육 정책'과 '지방자치 탐구' 주제의 정책 테마 연수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순부터 전체 도의원 35명 가운데 22명은 2개 팀으로 나눠 유럽 연수를 진행합니다.

 

의원 1인당 연수 비용은 약 600만원.

 

의원 8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팀은  다음달 14일부터 6박 9일간 ‘북유럽 국가의 저출생 대응 및 유치원·보육 통합 정책 탐구’를 주제로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를 방문합니다.

 

주요 방문 기관은 핀란드 공공의료기관과 스웨덴 사회보험청, 덴마크 인생설계학교 등입니다.

 

의원 15명이 참여하는 두 번째 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6박 8일간 '지방자치 혁신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사례 탐구'를 주제로 독일과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이들은 독일 신재생에너지 마을과 유기농 농장, 이탈리아 농업협동조합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월 유럽 연수 도중 박지헌 의원의 기내 음주 추태 의혹 등으로 인해 사과문을 내고 상임위별 모든 해외 연수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문을 통해 "의회 차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도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도의원들이 해외연수를 포기하면 1억 3천 400여 만원의 국외출장 예산은 불용 처리됩니다.

 

반납된 예산은 내년도 순세계 잉여금으로 편입돼 시급한 민생 사업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숙 10개월여만에 의원 22명의 연수가 결정됨에 따라 불참 의원 6명 몫의 예산만 불용 처리될 예정입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예산 반납을 앞두고 어떻게든 강행하는 모습에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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