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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검찰, 청주간첩단-송영길 전 대표 대화 녹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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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1.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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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들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녹취 파일을 공개됐습니다.

 

27분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충북동지회의 사업 제안 내용이 담겼는데요.

 

검찰은 피고인들이 면담 이후 송 전 대표의 답변을 북한 측에 보고한 것으로 보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밀 유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령에 따라 결성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이른바 '청주간첩단'은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로 지난 2021년 9월 기소됐습니다.

 

26개월째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청주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충북동지회 구성원이 3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한 녹취 파일을 공개한 겁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청주지법 형사11부 김승주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충북동지회 재판에서 피고인 4명이 2020년 10월 20일 송 전 대표와 나눈 27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재판부에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충북동지회가 제안한 '북녘 통일 밤묘목 백만 그루 보내기 전 국민운동'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송 전 대표는 "북에서 왜 밤을 요구하느냐"고 물은 뒤 "내가 북측한테 연락해서 정확하게 이게 자기들의 의도가 맞는지 한번 물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철도 사업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송 전 대표는 동해북부선 철도사업에 대해 "화가 나는 게 대통령께서 말씀만 하면 '동북아 철도 공동체', '시베리아 철도 연결'이라고 하면서 강릉~제진 간 100㎞ 공사를 안 했다"이라며 "그래서 내가 

문 대통령한테 초기부터 하자고 그래도 왜 그리 소극적이었는지"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면담 닷새 후 송 전 대표와의 대화 요지와 답변 등을 북한 측에 보고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북측에 전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기밀 유출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한편 피고인들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26개월째 1심 재판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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