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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밀폐공간 환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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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3.11.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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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산화탄소는 색깔이나 향기가 없어, 중독되기 전까진 알아차리지 못해 '조용한 살인마'라고도 불립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영동군의 황간면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텐트 안에서 발견된 63살 A씨와 58살 B씨, 5살 C군 등 3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조부모와 손자 관계인 이들이 머물던 텐트 안에서는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 충주시 금가면의 한 주택에서도 60대 부부가 밤사이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깨진 구들장 사이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전국적으로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한 특성으로 인해 중독 여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어 일명 '침묵의 살인마'로 불립니다.

혈액의 산소 운반 기능을 떨어트려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차량이나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는 비교적 적은 양에 노출돼도 중독될 가능성이 높아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일산화탄소는 난방용품의 연료가 불완전하게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로 중독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유민주 충북소방본부 홍보반장입니다.
"차박 및 캠핑 시에는 화로나 히터 등을 절대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하지 마시고, 휴대용 가스경보기 등을 사전에 구비해야 하며 텐트와 차량의 한쪽 면을 환기구로 개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가정이나 사업체에서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배기관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전문가를 통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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