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 4번째 럼피스킨병 확진... 방역당국 "감염 확인 소만 선별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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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1.14 댓글0건본문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 확진 농가가 청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충북 도내에서는 지난달 23일 음성을 시작으로 모두 4번째 발생인데요.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항체 형성까지 3주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청북도에 따르면 오늘(14일) 청주 청원구 오창읍의 한 축산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어제(13일) 피부 결절 등 의심 신고를 방역당국에 접수했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우 4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장은 지난 1일 백신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달 23일 음성을 시작으로 충주 2곳 등 4번째 럼피스킨병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감염축 1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농식품부 방침에 따라 해당 농장의 한우 전수 검사를 한 뒤 감염이 추가 확인된 한우만 선별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대 10km 내의 농장 680여 곳, 4만 5천 460여 마리의 소에 대해서도 임상 검사에 나서는 한편 집중소독과 방충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도내 한우사육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했지만,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 말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인서트>
변정운 충북도 동물방역팀장입니다.
-"25일 정도 길게 잡으면 30일까지 면역력을 획득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고요. 방역돼 있는 소들은 다른 데는 도축장도 허용하는데 여기는 도축장도 지정 도축장으로만 나갈 수 있고 또 임상 관찰을 해서 나가고 또 이제 그 방역대 내에서 소독과 방제 작업을 더 강화하고 있죠. 그리고 주기적으로 임상 관찰도 하고 있고요."
럼피스킨병은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날까지 확인된 확진 사례는 모두 95건입니다.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걸리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다 전파력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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