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영식 충북교육청 장학사 "전자기기 소지 절대 금지…4교시 부정행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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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1.15 댓글0건본문
■ 출 연 : 권영식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사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3년 11월 15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직격인터뷰' 코너입니다. 수능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일제히 치러지는데 그래서 오늘은 권영식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장학사와 함께 수능유의사항 등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학사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권영식 : 네, 안녕하세요. 권영식입니다.
▷연현철 : 장학사님, 저희가 1년 만에 다시 초청했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수능준비로 많이 바쁘실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권영식 : 감사합니다.
▷연현철 : 준비는 다 마치셨는지요?
▶권영식 : 저희는 8월달 원서접수부터 시작해 시험장 점검, 학교에는 시험실이 잘 준비되어있고요. 그리고 어제 평가원로부터 문답지를 인수하여 각 시험지구에 문답지를 보관해둔 상태입니다. 각 시험지구에는 현재 학교로 배부될 응답지가 포장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연현철 :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년 전과 올해 수능이 다른 점, 특징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권영식 : 그동안 저희가 2020년도 그러니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코로나였습니다. 그때는 코로나 확진이나 유증상 학생들이 별도 시험실이나 또는 별도시험장으로 분리되어 시험을 보게됐고요. 그 당시 수험생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생활방역수칙전환으로 인해서 코로나 확진자나 유증상 학생들도 일반 시험실에서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작년이었을겁니다. 괴산 지진 발생 이후에 여진이 있었단 얘기 때문에 그 당시 수험생들에 대해서 지진관련 대책도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대책이 마련됐습니까, 어떻습니까?
▶권영식 : 네, 다행히 올해는 저희 지역에서 지진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요. 현재 기상청으로부터 계속 지진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지진발생이 예상되지 않는 상태지만 저희가 수능일 지진대처 방송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진 진동 감지 직후부터 시작해 단계별 시나리오가 있는데 지진이 만약 발생하게 되면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서 시험장 학교에서 대처하게 됩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어쨌든 정해진 내용이 명확히 있는 것이고 감독관님들 지시에 따르면 되지 않겠습니까.
▶권영식 : 맞습니다. 이건 전국적으로 저희가 예전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단계별 시나리오가 있고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서 단위학교에서는 발 빠르게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우리 충북지역 시험지구별 응시인원, 시험장 학교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히 짚어주시죠.
▶권영식 : 저희 지역에서는 올해는 1만2천2백20명이 응시하게 되고요. 이 중에서 재학생은 8천9백88명이고 졸업생은 2천8백42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지역이 시험장인데요. 시험장이 올해는 증평 지역 학생들을 위한 시험장이 새로 개설됐습니다. 저희가 참고적으로 청주 교육지원청에서 관할하는 시험지구가 청주시, 진천군, 괴산군, 증평군입니다. 굉장히 넓게 관할하는데, 진천군에는 서전고와 진천고가 있고요. 괴산군에는 괴산고등학교가 시험장입니다. 그동안 증평군에는 시험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증평 소재에 있는 학생들은 청주에 배정됐는데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증평군에 시험장 하나를 증설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증평군에 있는 청석고등학교에 올해 시험장을 신설해서 저희 지역은 총 34교에서 542실이 운영되게 되었습니다.
▷연현철 : 잘됐습니다. 안타까운 문제가 어쨌든 간에 해마다 수능 때마다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습니까. 부정행위에 대한 방지 대책,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권영식 : 저희가 부정행위가 굉장히 안타까워요. 저희도 부정행위 처리되는 사례는 담당자로서도 굉장히 안타깝고 부모님께서도 안타까울 것이고 더군다나 수험생은 더더욱 안타까울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10월31일에 고3학년부장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연수를 했고요. 그 다음 단위학교에선 두 번의 교육을 통해 부정행위가 발생되지않도록 교육을 했습니다. 제가 오늘 인터뷰를 통해 몇 가지 부정행위 사례 좀 말씀드리자면 아마 수험생들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게 휴대전홥니다. 보통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때문에 시험장에도 가지고 들어오는데 이건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입니다.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반드시 1교시 감독관님 들어오셔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제출하라고 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연현철 : 전원 끄고 가방에 넣어놓는 행위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죠?
▶권영식 : 맞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학생들은 그냥 전원을 끄고 내가 가방에 넣어놓으면 핸드폰이 울리지 않겠지하는 생각에 넣어놓는데 그게 많이 걸려요. 그런데 우연히 다른 학생의 가방에서 휴대폰이 울려요. 그럼 감독관께서 금속탐지기로 주변을 탐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울린 핸드폰만 탐지되는 것이 아니라 가방에 있는 다른 핸드폰도 탐지가 되겠죠. 그래서 걸리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게 굉장히 안타깝기 때문에 학생들은 설마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가지면 안돼요.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요즘엔 원격전환수업으로인해 많은 학생들이 태블릿 활용해 공부하잖아요.태블릿에 파일을 띄우고 거기에 필기하며 공부하기 때문에 태블릿PC가 학생들한텐 노트나 연습장처럼 생각될 수 있어요. 이것도 전자기기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시험장에 반입했다면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것이 되겟습니다. 또 많이 걸리는 사례가 전자담배입니다. 담배피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전자담배는 반드시 제출해야하고 휴대가능 물품이 아닙니다. 수험생 반입금지 물품이기 때문에 제출해야하고요. 또 하나 수험생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많이 걸리는 사례입니다. 쉬는시간에 공부를 하다가 교탁에 참고서를 넣어놔요. 그러고 화장실에 다녀옵니다. 그리고 감독관이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감독관이 들어오셔서 답안지를 나눠주고 설명을 하니 책상서랍에 둔 참고서를 까먹게 됩니다. 긴장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한 상태로 시험을 보면 이건 부정행위 처리가 되죠. 그래서 반드시 긴장을 푸시고 책상 서랍 안에 부정행위 소지가 있는 물품이 있는지 매시간 확인하시고 특히 점심시간, 점심 먹고 시간이 남기 때문에 학생들은 공부를 해요. 그 때 책상 서랍에 넣어놓고 그 다음 시간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많이 걸리는 사례들입니다. 꼭 이것은 지켜주시고요. 참고적으로 4교시를 한번 더 강조하겠습니다. 4교시는 같은 시간에 탐구시간에 한국사도 보고, 한국사 이후에 탐구 선택과목도 보게 되는데요. 탐구선택지는 하나의 답안지에 두개의 답을 적게돼있습니다. 제1선택과 제2선택을 적게 돼있는데요. 이 순서는 바로 문제지를 꺼내는 과목순서와 같습니다. 그래서 제1선택 과목 시간에는 제1선택과목을 꺼내야 하고 제1선택과목을 다 본 이후에 제 2선택과목을 꺼내서 봐야지 부정행위가 되지 않습니다. 제1선택시간에 제1선택과목과 제2선택과목이 동시에 책상위에 올려있거나 제2선택과목 시간에 제1선택과목이 올려져 있으면 이것 부정행위가 됩니다. 수험생분들은 반드시 문제지 꾸러미 속에서 자신의 선택과목을 꺼내서 손으로 두 과목이 올려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휴대전화, 전자담배, 테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안되고 책상 서랍 안을 반드시 비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4교시 유의사항까지 전해주셨는데요.
▶권영식 : 하나 더 말씀드려도 됩니까?
▷연현철 : 네, 좋습니다.
▶권영식 : 이것도 굉장히 강조하고 싶은 것인데요. 학생들이 일상화된것이 스마트워치거든요. 스마트워치도 평소 많이 사용하는 물품인데 많이 걸립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거라 괜찮겠지 하는데 이것은 전자기기로 많이 걸립니다. 저희 지역에도 사례가 있고요. 전국적으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하실 것이 바로 시계, 아날로그 시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수능 일정, 수험생들이 지켜야하는 것들까지 설명까지 전해주셨는데 이 시간 이후에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권영식 : 이 시간 이후에는 오늘 10시에 수험표를 받게 될 겁니다. 수험표를 받으면 배정된 시험장이 나오게 되고요. 한시에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습니다. 예비소집에 참석해서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으시거나 또는 시험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고요. 그 다음 집에 가셔서 내일 가져갈 것들, 챙기셔야 하는데요. 저는 반드시 학생들에게 가방을 다 비우라고 말합니다. 왜냐면 가방 속에 무선이어폰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쪽이 가방 구석에 잇을 수 있거든요. 가방을 다 비운 상태에서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가방 속에 수험표, 신분증 반드시 넣어놓기를 바라고요. 그 다음 내일 시험 볼 때 본인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체크하시고 입고 갈 외투도 방 한쪽에 걸어놓기 바랍니다. 아침에 우연히 거실에 있는 비슷한 외투를 입고 오다가 가끔 부모님 외투를 입고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외투 속에 핸드폰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도 전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편안하게 입을 옷과 입고 갈 외투 속 부정행위처리되는 물품이 있는지 보시고요. 오늘은 스트레스 관리하도록 하면서 내일 아침 8시 10분까지 입실할 수 있도록 편안한 취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장학사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험생들을 위해 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 짓고요. 끝까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 전하면서 이 시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권영식 : 네, 감사합니다.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연현철 : 네, 고맙습니다. 권영식 충북도교육청 수능 담당 장학사님과 여러분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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