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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연말연시 음주운전 증가 우려…충북경찰, 특별단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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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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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말이면 모임이나 회식 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올해에도 대대적인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택시나 화물차와 같은 사업용 차량은 물론이고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에 대한 단속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승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전동휠 탑승자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32살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0시 30분쯤 청주시 오송읍의 한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던 49살 B씨의 전동휠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조사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A씨는 직장 회식 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운전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20대가 또다시 운전대를 잡아 경찰에 붙잡힌 일도 있었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24살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C씨는 지난 13일 밤 10시 40분쯤 청주시 율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C씨는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지만 2시간 뒤 다시 운전대를 잡아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서 C씨는 "주차만 다시 하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운전은 주로 연말연시에 집중됐습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17건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5%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 사고는 천여 건으로, 이들 사고로 3천100여 명이 다치고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달까지 4천여 명이 음주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내일(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의 야간 시간대에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음주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기동대와 교통경찰을 투입하는 등 이동식 단속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택시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과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단속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규칙적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운전을 절대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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