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 "총선 거론 인사 본격행보... 내년 2월 후보 대진표 윤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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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1.20 댓글0건본문
■ 출 연 :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
■ 진 행 : 김진수 기자
■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 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진수 : ‘주간핫이슈’코너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이재표 편집국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안녕하세요.
▷김진수 : 22대 총선 일정이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인사들의 본격적인 총선행보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이재표 : 맞습니다. 내년 4월 10일이 총선인데요. 22대 총선이, 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요. 선거일은 내년 4월 10일이지만 다음달 10일, 그러니까 약 3주 뒤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예비후보는 정치신인들에게 알릴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요. 예비후보자가 사무실을 낼 수 있고 또 본인과 같이 있는 사람들이 명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고요. 최근 사무실을 준비하는 그런 움직임, 또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예비 정치인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출판기념회는 선거일로부터 90일 이내부터는 할 수 없거든요. 내년 1월 16일부터는 아마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말연시에 집중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출판기념회를 많이들 하는 이유는 일단 자신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왜냐하면 금액 제한이 없습니다. 옛날에 카드체크기 놓고 책 팔았다고 해서 물의를 빚고 다음해 출마하지 않았던 노영민 전 의원의 사례도 있는데, 사실 카드체크기가 굉장히 공정한 방식이에요. 수입이 드러나기 때문에 봉투로 받을 경우에는 책값 1만 원이 들어있는지 10만 원이 들어있는지 아님 더 큰 돈이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금액제한이 없고 또 수익금을 공개할 이유도 없다보니까 많은 정치인들이 봉투 받는 그런 출판기념회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할 거대 양당 후보군의 경우 대략 드러난 상태로 볼 수 있고 이미 출마를 작정한 정치인들의 행보는 하나같이 조급해보이는 상황이에요. 예를 들어 공직에서 물러나 정치 대비하는 그런 고위관료 출신이지만 정치신인인 경우 SNS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올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기저기 행사에 다니는 모습들이 그대로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 그렇다면 대진표를 대략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진행될 텐데요. 각 정당이 후보를 압축하는 절차가 진행될텐데요.
▶이재표 : 맞습니다. 지금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많습니다. 항상 선거 때마다 그런데, 이 후보가 다 각 정당의 어떤 대진표 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대략 양당이 전략공천하는 것이 아니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보통의 경우 경선은 양자경선이나 3자경선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선거구마다 그 이상의 인원들이 거론되는 곳이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과거의 사례를 많이 본다면 이들 중 대부분은 자체 여론 조사나 여론 청취를 통해 사전 컷오프가 되고 각 당의 경선에 올라갈 그런 후보군은 2~3명 정도로 압축이 될텐데요. 그런 작업들이 해가 바뀌면 활발히 진행이 돼서 한 2월 안에 대부분 대진표는 그 때 짜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진수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치세력교체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사인데요. 민주당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교체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재표 : 이건 상당히 뭐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폭이 어느정도인가, 양당이 어느정도로 진행할 것인가라는 것이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혁신위를 운영하고 있잖아요.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
▷김진수 : 험지 출마론 같은 얘기도 국민의 힘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표 : 그렇죠. 당의 대표주자라던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당선이 쉬운 영남쪽에 다선 중심들의 경우에는 출마를 포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구체적으로 당 핵심인사, 또는 대통령 측근들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까 당내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그렇지만 혁신위 결정이 한계가 있는 거거든요. 당에서 아까 말씀드린 경선이나 후보 확정 절차 외에 당 대표든 혁신위든 어떤 집단도 이걸 확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곳이 없다보니 과연 이것이 문제제기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이뤄질 것인지 이뤄진다면 어느정도 폭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고요. 사실 이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에요. 민주당은 혁신위가 이미 오래 전에 활동을 끝냈기 때문에 공천에 대한 부분은 아니지만 사실 이것도 정확히 따지면 말이 되지 않는 것이 자객을 공천할 수 없는것이고 자객을 당내 경선에 내보낼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경선의 룰이 있고, 또 그 룰에 따라 특별한 지역은 여론조사로 결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천은 아니더라도 출마, 예비출마 이런 것들은 많이 이뤄질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탈당을 하는 상대정당으로 가거나 새로운 당으로 가는 것도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김진수 : 그렇다면 도내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재표 : 일단 지금 나오는 것이 다선인데요. 국민의 힘의 경우에는 정우택 청주상당 현 의원이 5선이잖아요. 이제 6선에 도전하는데, 다선 중심으로 보자면 여기가 가장 해당될 것 같고요. 그 다음 충주의 이용배, 동남부 4군의 박덕흠 의원도 3선이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청주 상당의 경우 정우택 의원은 다선이지만 충청권에 4대 도시가 있습니다. 청주, 대전, 천안 세종 여기 17개 선거구가 있는데 여기서 국민의 힘이 딱 한 명이에요. 그러니까 충청도 전체로 보면 험지가 아닌데 충청권의 도시 지역으로 오면 험지에 해당될 수 있기 떄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요. 민주당의 경우 변재일의원이 현재 5선이고, 도종환의원이 현재 3선인데 변재일 의원은 6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부회장 선거 당시 떨어진 적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먹힐까 하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진수 : 네. 본인이 출마 의사를 거론하지 않아도 타천으로 구상하는 정책들도 있을텐데요.
▶이재표 : 네. 그렇습니다. 이것은 아직까지 언론에 보도가 잘 되지 않고 있지만 상당히 설득력이 있거든요. 과거에 선거판이 매우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되면 과감하게 후보를 교체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오제세 의원이 컷오프 되기도 했었고 이런 식으로 컷오프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경우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외에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예를 든다면 최근에 라디오방송 진행자로 인기 끌고 있는 신장식 앵커의 경우 과거에 민주노동당으로 서울 관할에 3번 출마했었고 지난 총선에서도 정의당 비례대표로 나왔다가 하차한 상태에 있거든요. 다음 달 9일에 청주에서 관련 행사를 하기 때문에 혹시 출마하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본인이 극구 부인을 했고요. 신용환 전 교수의 경우에도 방송을 사퇴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다 끝내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의 경우에도 거론되고 있고, 일부 정당에 접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수 : 알겠습니다. 선거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국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월요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김진수 : 지금까지 충청리뷰 이재표 편집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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