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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분기 충북경기 암울... 건설 '반토막'에 수출‧생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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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1.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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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분기 충북지역 경기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건설수주는 반토막이 났고, 수출과 생산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요.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팍팍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지방통계청이 조사한 '2023년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건설 수주액은 1조 4천 446억 원으로 전년보다 49.2%나 주저앉았습니다.

 

민간 부문은 47.5%, 공공 부문은 무려 63.5%나 줄면서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종별로도 건축 부문은 53.9%, 토목 부문 5.8%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은 20.9% 감소한 69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축전기와 전지, 컴퓨터 주변기기 하락이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와 전자 부품, 컴퓨터 등의 부진으로 7.4% 하락했습니다.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생산 위축에 원재료 수급도 줄면서 수입액은 전년보다 33.4% 하락한 18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물가잡기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소비자 물가는 2.9% 올랐습니다.

 

교통과 주류 및 담배 가격은 하락했으나 주택과 수도, 전기, 식료품 등의 가격이 오르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쌀과 배추 등 구입 빈도가 높은 생필품 물가지수인 생활물가는 같은 기간 2.8% 올라 팍팍한 서민들의 삶은 더욱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고용시장의 호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업자 수는 95만 700명으로 전년보다 만 2천 500명이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66.2%로 0.5%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3천 200명이 줄어 만 7천 100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1.8%를 기록했습니다.

 

BBS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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